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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헤모맘㉜ ‘혼밥’ ‘혼술’에 이어 ‘혼놀’

기사승인 2017.10.20  0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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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놀기’의 진수! 이정도 되면 혼자 즐겁게 살만 하죠?

요즘 ‘혼밥’ ‘혼술’에 이어 ‘혼놀’까지 등장하면서 급기야 솔로문화가 대세인 듯 해 보이는 군요. 예전엔 혼자 밥 먹으려면 분식집에 가서 김밥한 줄 먹거나 집에서 짬뽕 한 그릇 시켜 놓고 티비 보면서 먹곤 했는데, 요즘엔 혼자서도 당당하게 갈비에~ 삼겹살에~ 우와~ 정말 과감하네요.

저도 혼자서 하는 게 많기는 한데~ 음... 오늘은 ‘혼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헤모맘분들은 거의 ‘혼놀’하고는 관계없으시죠? 오히려 환우분들이 ‘혼놀’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하! 먼저 ‘혼놀’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언어풀이부터 들어가보죠! ‘혼놀’이라함은~ 머 대단한 건 아니구~ 말 그대로 혼자서 노는 거죠. 넓은 의미에서 보면 ‘혼놀’은 취미생활이나 여가활동도 여기에 포함이 되고요.

   
▲프렌즈팝콘~ 저는 519단계를 도전하고 있답니다 ^^

쉬는 날 집에서는 조용히 음악을 듣거나 책 보는 거, 또는 TV보는 거, 게임을 즐기는 거 등등 모두 ‘혼놀’에 포함됩니다. ‘게임’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저는 컴퓨터로 즐기는 게임은 잘 못해서 핸드폰용 게임을 가끔 하거든요. 가끔이 아니라 음... 자주 ^^;;;

오래전부터 해왔던 모바일용 게임은 바로~ ‘프렌즈 팝콘’이랍니다. 이 녀석은 중독성이 강해서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나 잠들기 바로 전에는 욘석을! 꺼내들곤 하트가 소진 될 때까지 ^<^ 하트를 보내야 게임을 한 번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에 보내곤 합니다. 저한테 하트 받으신 분들이 꽤 되시죠? 간밤에 하트 날라 왔다고 ‘청승떤다’고 생각마시고~ 아량 넓은 마음으로 대충 넘어가 주세요~

자~ 핸드폰만 계속 보고 있으려니 눈도 아프고 이곳저곳 몸도 결리고~ 그래서 요즘엔 조금 아날로그적인 게임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답니다. 느닷없이 취미를 붙여야하는 거라(아~ 여러 가지 사연이 좀 있어요 T.T ) ‘보드게임’에 손을 대기 시작했답니다. 보드게임이라는 건 테이블에서 앉아서 즐기는 건데요. 보통은 2인 이상 다수자가 함께 하는 놀이인데, 혼자서도 할 수는 있답니다. 혼자서 할 때는 왼손 청팀, 오른손 백팀~ 머 이렇게 될러나?!

‘부루마블’ 같은 게 일종에 보드게임이죠. ‘카드게임’도 보드게임 중에 하나이고요. 그러고 보면 고스톱? 포커? 이런것도 다 보드게임이긴 하네요? 아하! 그러나 이딴 거~ 말구요~

   
▲이 녀석이 바로~ 우리집 불독 ㅎㅎ 지금은 눈을 감고있죠?
   
▲이렇게 몰래 몰래 뼈다귀를 빼내야 해요~ 쉽지 않네요 ㅠㅠ

아날로그적인 보드게임 중에 ‘불독조심’이라는 게 있어요. 줄여서 ‘개조심’이라고 하기도 해요. 이 게임은 잠자고 있는 ‘불독(모형)’ 몰래, 개 밥그릇에 담겨있는 뼈다귀 조각을 꺼내는 거에요. 개 밥그릇 주변에 센서가 달려있어서 빠른 동작으로 뼈다귀를 꺼내지 못하면 불독이 깨어나서 으르렁 거린답니다. 그래서 조심조심~

편의상~ ‘왼손’팀과 ‘오른손’팀은 각각 카드를 뽑아서 카드에 적혀있는 색깔과 개수만큼 뼈다귀를 꺼내는 거에요~ 센서가 예민해서 금방 깨어나기도 해요. 비슷한 게임으로 ‘악어 이빨’ 누르기~ ‘해적 찌르기’ 등이 있답니다.

두 번째~ 이번엔 예쁜 과일그림이 그려져 있는 ‘할리갈리’라는 게임입니다. 카드에 그려진 과일은 딸기, 바나나, 라임, 자두 이렇게 있는데요. 개수가 조금씩 다르거든요~ 여러 사람이 같이하면 재미있다고 해요(아직 여러 사람과 해보지는 않았기에~). 과일카드를 오픈하면서 바닥에 펼져 있는 카드 중 같은 종류의 과일이 5개가 되면 종을 치고~ 카드를 가져오면 되는 거에요~ 쉽죠? 여기서 필요한 건 바로 순발력! 상대보다 재빠르게 종을 쳐야 한다는 거~ 그러다가 잘 못 치면 내 카드를 상대에게 줘야해요. 이렇게 해서 가장 많은 카드를 가져오면 승자가 되는 거죠~ ^^ 보드게임 중에서 ‘초급용’이에요~ 이 게임은 혈우재단이 설립될 무렵인 1990년도에 만들어진 게임인데요. ‘보드게임’ 세계에서는 명작으로 꼽힌다는 거~ 게다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서 즐기고 있는데요. ‘쉽고 재미있는 보드게임의 교과서’라는 별칭이 붙어 있기도 해요.

   
▲보드게임의 교과서라고 하는 '할리갈리' 게임 구성품입니다 ^^
   
▲아기자기한 벨도 있어요 ^^ 
   
▲바로 이때닷! 종을 처야 하는 거죠 ^^

이 게임은 이스라엘의 ‘하임 샤피르(Haim Shafir)’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만들게 된 계기가 흥미롭더라구요.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세탁소에서 일하는 점원이 세탁물 5개마다 작은 종을 울려서 세탁소 다른 직원에게 세탁 양을 알리는 것을 보고는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해요. 간단한 게임룰 때문에 아이들도 금방 따라할 수 있답니다. ^^

내친 김에~ 하나 더 ‘스머프 사다리 게임’. 스머프 아시죠? 작고 귀엽고 깜찍한~ 나 같은~~~ 헉! 음... 음... 파란색 작은 녀석들 말입니다요~ 이 게임은 게임판에 말을 놓고 주사위를 던져서 주사위 수 만큼 전진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옛날에 ‘뱀 게임’을 아실지 모르겠는데 그것과 유사한 게임이죠. 진행하다가 사다리를 만나면 위로 쭉~ 올라가기도 하고, 미끄럼틀을 만나게 되면 아래로 쭉~ 떨어지기도 해요. 캐릭터들이 너무 이뻐요. 파파 스머프, 똘똘이~ 익살이~ 그리고 스머페트~ 말판위에는 아즈라엘도 있고요 ㅎㅎ

   
▲아~ 귀요미 스머프 녀석들~ ^^
   
▲앗! 조심해 가가멜이 i아오고 있어~
   
 

가끔 속도전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왜냐하면 뒤에서 가가멜이 쫓아오거든요. 1번 칸부터 최종 100번 칸까지 누가먼저 도착하는지 겨루는 게임입니다. 물론 혼자 할 때는 ‘왼손’팀과 ‘오른손’팀이 겨누죠. 가끔 헷갈릴 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다투지는 않고 양보하는 편이랍니다. 설명서를 읽어보니~ 맨 끝에 100번 칸에 정확하게 도착해야 한데요. 주사위 숫자가 넘어버리면 상대에게 차례를 넘기고 다음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

소개해 드린 게임들은 보드게임 중에서 기초적인 거라서 부담없이 쉽게 할 수 있네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매우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게임들도 많다고 해요. 그런 게임까지 빠질 정도로 흥미를 갖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한번 시작해 보는 거죠. ㅎㅎ 오늘은 혼자 놀기에 대해 알아봤어요. ^^ 그럼 이번 주말도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모두모두~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혼놀 세트입니다. 키키키~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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