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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헤모맘㉗ 가라~ 스트레스야!

기사승인 2017.08.29  0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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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의 주범 스트레스! 나만의 해소법은?

   
 

아름다운 헤모맘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름 더위는 잘 피하셨나요? 코헴캠프 다녀오신 분도 계시고 가족과 여행 다녀오신 분도 계실테고, ‘방콕’하신 분들도 꽤 많으실 텐데요. 벌써 처서가 지났다는 군요. 그래서인지 요즘 몇일 동안 비가 오고 그러더니만 어제는 반팔 티셔츠로 다녔는데 ‘춥다’는 소리가 절로 나더라고요. 이래저리 움직이다보니까 벌써 여름이 지나가나 봐요. 그러고 보니 올해는 휴가도 못 갔네요. (ㅠㅠ) 코헴캠프 끝나고 나서 여행일정 잡았었는데 숙소 호스트쪽에서 펑크(ㅠㅠ)가 나는 바람에 무기한 연기돼버리고. 에휴~

게다가 10월엔 연휴가 길다고 해서 다들 여행일정 잡고 있는데 저는 마땅히 갈 때도 없고 (ㅠㅠ) 이쯤 되면 뭔가가 가슴속에서 스믈스믈 기어오르는 게 있죠? 일종에 스트레스이죠. 스트레스를 의료적으로 풀어보면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더라고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라고 하는데, 저는 ‘불안’이라기보다는 ‘분노’에 가까운 게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소리 지르고 싶을 때는 노래방~ ^^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해결하게요? 풀어야 건강에도 좋다는데 말이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옛날 시니어 헤모맘 분들은 정말 스트레스가 많았을 꺼 같더라고요. 옛날에는 ‘보인자’라는 낙인 때문에 눈칫밥 먹고 그러셨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혈우병이 모계유전질환이라는 말 때문에 그랬던 거 같아요. 그런데 대전을지대병원 유철우 교수님 말씀으로는 혈우병을 ‘모계유전질환’이라고 부르는 건 잘못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성염색체의 돌연변이에 의해서 가족관계 없이도 혈우병이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그러니까 혈우병을 ‘모계유전질환’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는 건 정말 여성비하인거 같아요. 생각해 보니 이것도 정말 스트레스이네요!

혈우병에 대해서 올바르게 전달되면서 최근에는 이런 말을 쓰지는 않는 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그러다보니 주니어 헤모맘 분들은 헤모스트레스(혈우병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시니어 헤모맘 분들보다는 적게 받고 계시지 않나 싶어요. 치료제 사용하는 것도 수월해졌으니까요. 물론 스트레스는 상대적인 게 아니니까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말하는 것도 올바른 표현은 아니네요.

여하간 저도 살다보니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스트레스를 받죠. 그러면서 각자 스트레스를 푸는 노하우가 있으실 텐데요. 김기자의 ‘나노팁’ 코너에 제보도 좀 해주시고 ㅎㅎ 저는 밤마다 두어 시간씩 운동을 해요. 운동한지는 꽤 오래됐거든요. 운동을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준비하고 하거든요. 우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화신고 머리 묶고~ 준비를 마치면 가장먼저 사이클을 탄답니다. 땀을 흠뻑 쏟은 채로 이어서 스트레칭을 해요. 물병 갖고 웨이트도 하고 스쿼트도 해요. 이러다보면 시간은 금방가요. 운동할 때는 TV를 보면서 하는데요. 드라마 세편정도는 금방 지나가 버리는 거 같아요.

   
▲ 아직 이런 자세는 시도해 보지 않았고요~ 앞으로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만~

이렇게 운동하면서 건강관리도 하고 스트레스도 나름 풀고요.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땐 그냥 자요. 자고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개운해 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자면서 하루일과를 잊고 머리를 비우고~ 가끔은~ ‘꼭 기억해야 할 것’까지도 잊어버려서 그게 좀 흠이긴 해요. ㅎㅎ

어떤 분은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운동하거나 자는 게 훨씬 좋더라고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영화를 보기도 한답니다. 마침 집 앞에 영화관이 있어서 가끔 가기도 하는데요. 시원한 곳에 앉아서 팝콘 먹어가며 스크린에 정신 줄을 놓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같기도 해요. 특히 주말 같은 날 말고 평일에 가는 게 좋더라고요. 그것도 이왕이면 근무시간에 말이죠. ㅎㅎ

얼마 전에는 또 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에 도전해 봤는데요. 헤모맘 여러분도 아시죠? ‘펀치’라는 오락기계요. 동전 넣고 잠시 기다리면 샌드백이 벌떡 튀어 오르고~ 그 녀석을 냉정하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주먹으로 냅다 한 방을 날리면 쓰러지면서 점수가 올라가는 거요. 누군가를 떠 올리며 생각하면서 때리라고 해서 그렇게 해봤는데 700점이 조금 넘게 나왔어요. 기계마다 점수는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이정도면 중간 이상은 되는 거 같던데~ 그날 두세 번 쳐봤는데, 이거이거~ 후유증이 있더군요. ㅠㅠ 지금 저의 오른쪽 주먹이 출혈 나서 멍 들 었어요. 역시나~ 저에겐 잠자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듯 하네요.

뭔가 신선한 스트레스 해결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꼭 남겨 주세요. ^^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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