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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헤모맘㉕ “벌써? 폐경이라고요?”

기사승인 2017.08.09  09: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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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모맘의 신체증상 극복투쟁

   
 

혈우재단의원에 가보면 환우아동을 데리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헤모맘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연세있으신~ 딱! 보더라도 전문가급 수퍼헤모맘 분들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모습을 보기도하는 데요. 아드님이 출혈 때문에 직접 오지 못하셨거나~ 아니면 학교, 직장 때문에 엄마가 오셨나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예전에는 전문가급~ 헤모맘분들이 자주 오셨다면서요? 그러니까 과거에는 나이드신 어머님들이 많이 오셨고 자주오셨다는 거~ 저는 잘 몰랐거든요. 과거엔 나이 많으신 어머님들이 자주오셨고 요즘은 왜 안오시나?! 잘 모르겠지만 환우 보인들이 성인이 되면서 스스로 진료를 받으러 오는 거라면 매우 반가운 것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혹시 어머님들이 편찮으셔서 못 오시는 거라면 ㅠㅠ

그래서 이번엔 수퍼 헤모맘~ 전문가급 헤모맘 분들의 건강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요. 특히 여성의 신체적 변화인 폐경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죠.

여자는 초경을 맞이하면서 비로소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말하죠? 그렇다면 반대로 폐경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흔히 폐경을 맞은 여성들은 더 이상 여성으로서의 의미를 잃은 것과 같은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고 해요. 상실감은 곧 우울증으로 이어질수도 있죠. 그런데 폐경은 그리 간단한 것만은 아니랍니다.

폐경과 함께 늘 샘솟던 여성 호르몬의 생성이 대폭 줄어들면서 그로 인해 피부, 뼈, 눈, 손발 등 온 몸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거든요. 환우분들이 출혈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울화가 치솟기도 하고 기분의 기복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죠? 이런것처럼 폐경기를 맞은 어머니들이 이런 증상이 지속되기도 해요.

   
▲ 지난 2016년 코헴여름캠프에서 환우 어머니가 점프 슛을 던지고 있는 장면이에요.

폐경이 오기 전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보통 28~31일 이던 생리주기가 점점 길어지게 된다는 점인데요. 점점 길어지다가 6개월 정도 경과하면 생리가 나오지 않게 되고 폐경을 맞이하게 되기도 한답니다. 폐경이 오기 전에 생리주기가 길어지는 시점에서는 난소 기능이 떨어지고요~ 여성호르몬의 분비도 점점 감소하면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안면 홍조나 불면증을 꼽을 수 있는데요.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우면 얼굴이 빨개지잖아요? 그런데 폐경기 여성은 별일 아니어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는 안면 홍조증 증세를 보이기도 해요. 그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하는데요. 어떨 때는 잠을 잘 때에도 신경 예민으로 잠도 못자고 밤새 뒤척이기도 한다고 해요. 또 다른 증상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땀이 많이 나서 배게가 흠뻑 젖기도 한답니다.

수족냉증도 폐경기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데요. 손발이 차가운 증상을 수족냉증이라고 해요. 그런데 폐경과 함께 수족냉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폐경기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확장하는 기능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이외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거나 골밀도 저하로 인해 뼈가 약해지기도 한데요. 그러니까 폐경기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힘써야겠죠.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죠. 하지만 상실감을 느끼기도 전에 생기는 신체적인 여러 증상들이 폐경기 여성을 더욱 힘들게 한데요. 그니까~ 폐경기 여성은 폐경이 '여성으로서의 삶의 마침표'라는 식의 생각을 갖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입추가 지났길래~ 가을분위기 속 유기자 사진을~ 한 컷!? 아~~~ 너무 이른가요? ^^ㅋ

환우 여러분들도~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고요. 폐경기에 계신 어머니들을 위해 관심도 가져주시고요. 손도 잡아주시고 그래보세요. 재단의원이나 병원에 엄마 혼자 보내지 말고 가끔 함께 다녀와 보기도 하시고요. 요즘 혈우재단에선 가족 프로그램도 많던데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찾아보시고요.

제 남편이 만약 환우라면~ 시어머니하고 같이 주사교육을 받으러 가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수퍼 헤모맘들의 신체변화 증상을 극복하기위해 아드님과 함께 행복한 투쟁에 나서보세요~ ^^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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