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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방법 2 – 두뇌의 활용

기사승인 2020.03.22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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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동필 박사의 교육칼럼 #24

   
 

흔히 사람들은 두뇌의 10%도 채 활용을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경우는 어떤가요? 10% 이상 활용하고 있나요?

인간의 두뇌는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시각, 후각 등을 관장하는 부분, 심장과 같이 잠을 잘 때도 움직여야 하는 기관을 담당하는 부분 등으로요. 시각이나 후각과 같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두뇌는 물론 쉬지 않고 정보를 처리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러한 두뇌영역은 100% 활용되고 있다고 봐야겠죠. 시각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면 이름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지식을 접하면 이해를 바탕으로 배우고 익혀 사용하는 두뇌의 영역 또한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7-80% 이상을 활용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가지고 두뇌를 활용한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아는 것을 써먹는 것에는 생각의 과정이 없기 때문이죠.

두뇌를 활용한다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두뇌들이 아닌 인과의 법칙을 논리적으로 찾아가는, 즉 생각을 하는 두뇌의 영역을 뜻합니다. 능동적으로 상황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두뇌의 활동, 이것이 바로 생각이죠. 그리고 생각을 담당하는 두뇌의 영역은 앞서 말한 두뇌의 영역들과는 또 다른 부분입니다. 자, 이제 독자여러분들께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하루를 보내면서 그저 시계추 움직이듯 생각이 필요 없는 반복적인 생활과 능동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결정을 내리는 (도박과 같이 생각이 필요 없는 단순한 선택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음) 생활 중 어느 부분이 더 큰 비율을 차지하나요?

물론 매일 매일이 다르겠지만 필자의 짐작으로는 아마도 10%가 채 안 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이제 인간은 두뇌의 10%도 채 활용하지 못한다는 말이 어디에 기인하는지 아셨을 것입니다.

앞서 필자는 학교 공부의 효율을 늘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내가 하는 공부가 생각 없이 단순히 지식을 이해하고 알아서 써먹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인지 아니면 사고력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지식을 개념화 해 가면서 쌓아가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인지를 뚜렷하게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지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후 사용하는 것은 동물들도 할 수 있는 두뇌능력이지 인간 고유의 두뇌능력이 아닙니다. 무엇을 근거로 이렇게 단언할 수 있냐고요?

개들도 훈련을 받으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시키는 대로 따라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들도 신호체계를 배워 이해하고 사용합니다. 즉, 동물들도 생각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해와 기억을 바탕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할 수 있는 두뇌능력은 인간 고유의 두뇌능력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바로 이 생각을 담당하는 두뇌능력, 즉 사고력을 사용할 수 있을 때 공부가 많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과 사고력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쌓아가는 공부의 차이점을 뚜렷하게 인식하시고 다음에 게재될 학교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공부 방법을 접하시면 필자가 제시하는 공부 방법이 가진 의미를 조금 더 명확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동필 칼럼니스트]

'혈우 가족' 민동필 박사는?

민동필 박사는 워싱턴 스테이트 대학에서 박사를 마치고 코넬 웨일 메디칼 스쿨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연구팀 리더로 있었으며 캐나다로 이민 후 캐나다 국립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하며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에 겸임교수로 있다가 밴쿠버로 이주하면서 교육으로 분야를 바꿔 현재까지 교육방법을 개발해왔다.

민동필 칼럼니스트 tongpil@gmail.com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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