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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의 한계

기사승인 2019.08.04  15: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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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동필 박사의 교육칼럼 #4

지난 칼럼에서는 배우는 사람의 관점에서 지식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 사고력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이어서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 특히 학교교육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때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배우셨나요? 역사의 경우 세계 제 1차 대전은 언제 일어났는지, 수학이라면 구구단을 외우고 미적분 공식을 외워 문제를 풀고, 과학이라면 물의 화학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등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방법으로 학교공부를 한 사람은 필자만이 아닐 것입니다. 또 교육방법이 발달했다는 지금도 학생들은 이렇게 배우고 있다는 것에 굳이 증거를 대지 않아도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

물론 논어나 맹자를 외우고 익혀서 그 내용을 이야기하면 논어나 맹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새롭고 신선할 수 있으니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보임으로서 주어진 사회구조에서 자신의 위치를 굳힐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데에는 필자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사람들을 채용할 때 또는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지원자를 골라내는 과정에서 보이는 모습은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단순히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닌 사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실행하거나 연구 등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찾아낼 수 있는 두뇌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사회가 요구하는 개인은 사고력을 지닌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여전히 시험이라는 지식을 측정하는 도구로 사람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글쓰기나 면접 등을 통해 지원자들의 사고능력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의 두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고과정은 다른 사람이 볼 수 없기 때문에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직장이나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원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고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지원자들이 자신의 사고력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학교교육을 받는 이유는 사고력을 늘려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려는 의도에서 일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지식일 뿐 실제로 그 지식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두뇌능력은 오롯이 배우는 학생들의 몫이기 때문에 결국 학생들은 지식은 있으되 사고력은 키우지 못한 상태로 졸업을 하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두뇌 능력은 아예 꿈도 꾸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학교에서 비슷한 교재로 비슷한 내용을 배우고 익혔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슷한 정도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고 또 지식의 양으로는 차별을 둘 수 없으니 이제는 흔히 말하는 스펙을 통해 다름을 보여주려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펙마저도 서로 비슷하니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 다른 사람과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지식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 아닌 사고력을 늘리는 방법을 익혀 자신의 사고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필자의 사고과정을 따라가는 공부 방법에 있습니다.

이제부터 전 세계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필자만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본적인 두뇌 훈련 방법을 하나씩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칼럼을 통해 나누는 공부 방법이 부족한 경우 필자의 웹사이트에 있는 유튜브 강의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글 사이트 http://kr.PonderEd.ca)

[민동필 칼럼니스트]

'혈우 가족' 민동필 박사는?

민동필 박사는 워싱턴 스테이트 대학에서 박사를 마치고 코넬 웨일 메디칼 스쿨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연구팀 리더로 있었으며 캐나다로 이민 후 캐나다 국립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하며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에 겸임교수로 있다가 밴쿠버로 이주하면서 교육으로 분야를 바꿔 현재까지 교육방법을 개발해왔다.

민동필 박사 tongpil@gmail.com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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