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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시 AS, 제 자부심입니다"

기사승인 2019.04.14  1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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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불콩 인터뷰] S전자 서비스센터 빛내는 혈우환우 양영권씨

"기술이 있어야 밥 먹고 산다"는 말... 나이가 들수록 허투루 들을 수 없는 말임을 실감할 수 있다. 기술직이 낮게 평가받던 시대가 가고 바야흐로 초연결을 지향하는 '테크니션의 시대'다. 오늘 '번갯불에 콩 볶는 인터뷰'의 주인공은 20세 언저리에 환자단체 여름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분주하던 모습으로 본 기자에게 기억돼있는 양영권씨다. 어느새 직장인 9년차라고 해서 새삼 놀랐다. 자신의 영역에서 온전히 기술로 승부하고, 또 그 열매로 올해 좋은 성과를 낸 영권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 혈우병을 극복하면서도 전문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양영권씨를 소개합니다.

1.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양영권이라고 합니다. 올해 스물아홉살 됐고요, 8인자 혈우병 가지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주거중이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좀 더 말씀해주시겠어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핸드폰 수리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갤럭시S 계열이라던지 갤럭시 노트 계열이라던지 그런 ㅎㅎ

3. 어떤 과정으로 그 일을 하게 되었나요?

군대를 안가다보니 일찍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폴리텍대학에 진학해 1년 수료과정을 끝내고 교수님의 추천으로 삼성서비스에 취직하게 됐습니다. 참고적인 이야기지만 9년 전 입사할 때에는 협력업체였으나 올해부터 삼성전자에 합병되어서 본사 직원이 됐죠. 특별전형 이랄까요?ㅎㅎ

4. 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려운 거야 많죠. 예를 들면 무리한 컴플레인을 하시는 고객님이라던지 갑자기 많은 양의 업무가 밀려온다던지 하면 감당하기가 좀 어렵기도 합니다..

5. 일하면서 보람있다 느낄 때는?

고객님에게 열심히 작업해드리고 고객님에게서 감사를 받을때 보람차죠. 일을 오래 하다보니 형식적인 감사가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고객님들이 간혹 있거든요.

   
▲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해 틈틈이 취미활동도!"

6. 주변사람들에게 혈우병 사실을 알리고 지내는 편인가요?

사실 잘 알리지 않는 편이에요. 저같은 경우는 예방 요법이랑 약간의 운동으로 관리를 해서 그런지 일반적인 사람과 큰 차이가 나질 않아서 굳이 일반인과 구별을 지을 필요가 있나 싶었거든요.

7. 나의 보물 1호는?

아무래도 저 자신이겠죠. 저 자신이 좋아야 다른 것들도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8. 요즘 가장 고민되는 것은?

사실 앞에서 예방요법과 약간의 운동으로 관리한다고 했는데 사실 그것도 어느 정도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 스물아홉 살에 이런 말 하기가 좀 그렇긴 한데요, 나이가 들수록 관리를 해도 힘들더라고요. 어렸을 때 다친 발목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아파서요. 물론 아직 다른 부분들은 괜찮습니다. ㅎㅎ

9.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도전이라... 솔직히 같은 일을 9년 정도 하다 보니 도전 정신이 좀 줄었다랄까... 굳이 도전한다면 꿈이었던 내 집 마련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모아왔던 걸로 이번 년도에 내 집 마련하고 싶어요. ㅎㅎ 

10. 그 밖에 하고 싶은 말

이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발목 다치고 생각한 거지만 지금 와서 뼈져리게 느끼는 거거든요. 요즘은 약도 좋아졌고 예방요법도 할 수 있을 만큼 정부에서 지원해주잖아요. 그러니까 부모님들 우리 자녀가 혈우병이라고 감싸고 돌지 말고 집에만 있게 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고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시켜주세요.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근육운동입니다. 운동을 무리하게 시키라는 게 아니라 적당히 근육이 있어야 덜 다칩니다 정말이에요. 어려서 운동 안하고 98kg까지 나갈 때 무리해서 왼쪽 발목 다치고 그게 지금까지 계속 속을 썩이네요. 운동이 중요하다란 걸 늦게 알아서 하...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은 발목 외에는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자전거나 수영이 좋더라고요.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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