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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혼수용으로 장만하라 할까요?

기사승인 2019.07.16  0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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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삶을 소소하게 행복하게 해준 아이템들”

전국의 헤모라이프 객원기자들이 분기별로 하나의 주제에 대한 경험을 들려주는 ‘객원기자 테마연재’ 코너. 2019년 세번째 테마는 ‘나의 삶을 소소하게 행복하게 해준 아이템들’, ‘나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을 높여준 아이템들’이라는 주제로 풀어나가본다.

“날이 더워지면서 침대 옆에 미니냉장고가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마침 중x나라에서 팔길래 하나 사왔습니다”

이렇게 오프닝을 시작해 봅니다. 이번에 헤모라이프 편집부에서 공지된 객원기자 주제테마는 ‘나의 QoL 아이템’이랍니다. 그래서 주인공으로 나의 소형 미니냉장고를 여러분들께 소개해 봅니다.

   
▲ 나의 미니 냉장고를 공개합니다~ 짠~ 진짜 약은 1도 없죠? ㅋ

우리 환우들의 작은 소망(?)이 아닐까 해요(나만 그런가?). 치료제가 대부분 실온 보관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약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이런 미니 냉장고가 있으면 좋잖아요? 그런데 사실 저는 약 보관용이 아니라 ‘누워서 빈둥거리다가 손만 쫙~ 뻗으면 시원한 물과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행복’ 이런 걸 느끼기 위해서 장만했답니다.

그런데 이런 행복템도 단점이 있긴해요. 단점이라면 냉장고가 작아서 자주 내용물을 채워줘야 된다는 점이죠. 여름철이라 갈증을 자주 겪게 되는데 그때마다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가 늘어나고, 그 횟수에 비례해서 내용물은 빨리 사라지게 되죠(떨어지면 채우고 채우면 떨어지고 바쁘다 바뻐~) 그래도 내 방안 한 켠에 이 녀석이 있으니까 뭔가 모를 든든함 같은게 있어요.

이 아이템은 음료수를 좋아하고 시원한물을 좋아하는 전국의 귀차니즘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자고로 귀차니즘이 이 세상을 바꾼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계속 편리한 걸 찾게 되다보니까 점점 기능이 복합적인 것이 나오고 소형화되고 그러다보면 삶의 질이 높아지고 뭐 그러는 것이 아니겠나싶네요.

   
▲ Zero콜라 보이시나요? 요즘 저 다이어트 해서 7킬로나 뺏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글 써볼라고 하는데 본의아니게 저의 누드 장면이 노출되어야 할 것 같아서 고민 중이네요~

다음엔 진짜로 주사약 냉장고를 하나 장만했으면 합니다. 근데 이건 집이 커야되서~ 일단 집부터 사고~ 그래야 순서가 맞겠죠? 흡..흡.. 그래도 주사약 냉장고는 다음 워너비 아이템이 분명합니닷~ㅋ

요즘 제약사에서 약보관용 아이스백을 환우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어서 참 요긴하게 사용하기는 하는데.... 음... 음... 약 보관용 미니 냉장고는 제공해 주실 계획이 없으신가 모르겠네요. 약을 안전하게 보관한다는 의미에서는 환우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 같거든요. 이런건 판촉용이 아니라 환우들 안전장비 아닌가요? 뭐 아니면 말고요.... 일단 집부터 빨랑 사던가 해야겠네요. 아니면 여친에게 혼수로 장만해 오라고 할까요?!

[헤모라이프 신정섭 객원기자]

   
▲ 황정식 기자님 댁 고양이, 이름이 멍고(멍청한 고양이)라고 하던데요. 저의 냉장고를 오픈하면서 딱 어울리는 표정같아요.  제 글에 무단으로 사용해 봅니다 ㅋㅋ

신정섭 객원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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