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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톡톡> 밴쿠버에 발 딛다

기사승인 2017.03.20  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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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객원기자의 Hemophilia in CANADA #2

캐나다에 드디어 도착. 약 9000km를 날아서 드디어 도착을 했다!

   
▲ 에어캐나다 편으로 장장 10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설램과 긴장감으로 가득 가득. 왜냐하면 내가 드디어 이국 땅에 도착했다는 설렘과 과연 아무런 문제가 없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입국 심사를 위한 줄이 꽤 길었다. 드디어 내 차례로 다가온 긴장되는 입국 심사!
"What is purpose in canada? study? or trip?"
심사관이 질문했고 나는 워킹 비자였기에 "work"라고 대답을 했다. 그러니 몇가지 간단한 질문을 더 하고 바로 패스.

   
▲ 밴쿠버 국제공항의 긴장되는 입국심사장

나 : 음..?? 끝인가?
이런 생각이 들 만큼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입국심사가 끝이 났다. (덕분에 입국심사를 위해 준비한 많은 서류들이... 한 순간에 필요가 없어졌다...ㅠㅠ)

하지만 같이 캐나다에 온 친구는 이상한 질문에서 걸려서 입국장을 나가는 입구에서 보안요원에게 잡혀 시간을 조금 잡아먹었다.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캐나다는 입국심사장에서 심사를 한 번 하고 입국심사서에 암호같은 것을 써 두어 입국장 출구에 서있는 보안요원들이 체크한 뒤 문제가 있으면 데리고 간다고...ㄷㄷㄷㄷ)

그리고 수하물로 맡긴 짐들을 찾고 나는 이곳에 워킹홀리데이로 왔기 때문에 워킹비자를 발급받아야 해서 '이미그레이션 센터'라는 곳으로 가 1시간 가량 대기를 한 뒤 비자를 받았다.

   
▲ 연어파티! 여기선 연어를 삼겹살처럼 즐겨먹는다고..

그리고 마중나온 my cousin!과 만나 점심을 먹고 집으로 빠른 귀환을 했다. 첫날 다른 곳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차에 짐들이 많이 실려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빨리 가게 되었다. 사촌 누나가 말해 준 건데, 캐나다에서는 차 안에 짐이나 휴대폰 같은 돈 될 만한 것들을 두고 내리면 창문을 깨고 그냥 가져가 버린다고...(치안이 좋다고 들었는데 그렇지만도 않은 듯...)

그리고 사촌누나 집에서 짐을 풀고 저녁으로는 연어파티를 했다! 연어의 나라답게 연어로 배를 완전 빵빵 채우고 그렇게 캐나다에서의 첫날이 저물어 갔다.

ps. 입국심사가 너무 간단해서 다들 이렇게 쉽게 입국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어보니 입국심사가 매우 랜덤한 편이라 아무것도 없이 그냥 통과될 수도 있고, 별것 아닌 것에서 애를 엄청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혈우인들이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필수적으로 약에 대한 서류를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다. 특히 내 친구가 별것 아닌 걸로 입국심사에서 걸렸을 때 신원확인을 위해서 내 사촌누나에게 전화통화까지 한 후에야 허가를 해줬으니 말이다. 그리고 친구 왈, 자기가 잡혀 갔을 때 주변에 잡혀온 사람들이 꽤나 많았고 수갑 찬 사람도 있었다고... 그러니 해외여행을 갈 때에는 각별히 주의해서 가지고 가면 안되는 물건도 체크하고 필요한 서류는 꼭 잘 챙겨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 연어 매운탕, 들어보셨나요?


그래도 혈우병으로 해외여행을 못하겠다거나 힘들거나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도 남들과 똑같이 해외여행도 하고 놀러도 다닐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행동하며 스스로 움츠러들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그걸 증명하듯이 나는 아무런 문제 없이 캐나다에 도착했고 아직까지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말이다~^^*

   
▲ 밴쿠버의 코울항(Coal Harbour)에서. 이 근처의 컨벤션센터에서 2006년 WFH총회도 열렸었다고 한다.

[헤모라이프 신정섭 객원기자]

헤모필리아 신정섭 객원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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