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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맘 ‘흔들흔들~ 출렁출렁~ 오싹!’

기사승인 2018.07.20  0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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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마장호수의 출렁다리 건너며 더위사냥!

   
▲어떤가요? 보기만해도 시원해 지지 않으세요? 이곳이 국내에서 가장 긴 흔들다리라고 하는 출렁다리입니다.

요즘처럼 땀 벅벅이 되는 여름엔 물놀이도 좋겠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벗삼아 근교로 나가보는 것도 좋겠죠. 거기에 아찔함까지 겸비한다면 어떨까요? 이게 다 무슨 말이냐~하면요... 제가 지난주에 여고 동창들과 파주 마장호수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고 왔거든요. 앗~! '여고동창'이라는 말을 요즘엔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 ㅎㅎ

#   #   #

안녕하세요~ 헤모맘 여러분~ 오늘은 마장호수에 있는 출렁다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마장호수부텀 설명 드리자면~~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있는 호수인데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푸른 호수와 푸른 산림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랍니다. 산책로 길이가 4.5Km 정도 되는데 약 3.3Km 구간에 아찔한 다리가 하나 있거든요. 그게 바로 출렁다리랍니다. 이곳의 백미죠~ 길이가 약 220m이고 폭이 1.5m 정도 되는데요. 국내 흔들다리 중에서 가장 길다고 해요.

주말기사를 정리하다가 정보를 얻고 친구들에게 가자고 했었는데 마침 다들 안 가봤다고 해서 가게 됐어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사총사 여고동창 모임이 있거든요. 맛집을 찾아가보거나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다니는 모임이에요. 이달 모임은 어딜 가보나~ 하다가 마침 출렁다리를 발견하고 제안했더니 모두 오케이~ 그래서 지난주에 다녀오게 됐더랍니다.

   
▲호수 옆으로 산책로가 시원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요

220m의 다리... 건너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2분 3분...?

아뇨~ 생각했던 것 보다 오래 걸려요. 일단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아래가 휑~하니 보여서 아래를 보면 발이 안 움직이거든요. 앞만 보고 걸어야 해요. 다리가 약하지 않을까? 했는데... 몸무게 70킬로 나가는 성인을 기준으로 무려 1,280명이 동시에 건너도 문제가 없고 강풍이나 7.0 지진이 나도 버틸 수 있다고 하네요.

네비게이션에서는 부천에서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초행길이고 친구가 운전이 좀 서툴러서 2시간만에 도착했어요. 호수근처에 갈림길이 많았는데 길을 자꾸 잘 못 들어섰는지... 네비가 자꾸 ‘경로를 이탈했어~’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근처에서 거의 30분을 허비한것 같아요.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도착해 보니 1시쯤 됐더라고요. 호수를 둘러보기 전 일단 배를 채워야겠죠? 주변 맛집을 검색해 볼까 하다 앞쪽에 '우렁이 쌈밥'집이 보이더라고요. 물론 쌈밥이 흔하지만 경치 좋은 곳에서 맛없는 음식 선택해서 입맛 버리는 것보다 낫죠^^ 

   
▲ 일단 배를 채우고 갈게요~ 쌈밥집에 들어왔죠 ^^

배를 채우고는 본격적인 출렁다리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될 수 있으면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보면 어떨까 해요. 주말엔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특히 단체로 오신 어르신들이 많아요.

자~ 다리 앞에 도착~
이제 건너 갑니다~
줄줄이~ 줄줄이~

가다가 사진도 찍고~ 그렇지만 절대 아래를 내려다 보지는 마세요. 정말 무서워요. ㅠㅠ 친구 네 명이 갔는데 결국 한 명은 도중에 포기하고 돌아와 버렸어요. 근처에 커피숍도 있어요. 분위기 있게 아메리카노 한 잔씩 마시면서 창밖을 보며 대화를 시작했죠. 사는 얘기부터 옛날 얘기~ 아까했던 얘기~ 지난번 모임에서도 했던 얘기~ 음... 그러고 보니 했던 얘기들만 계속 계속하는 것 같은데 매번 새롭네요. ㅋㅋ

재미있던 건 우리팀 앞에~ 젊은 여자애랑 남자애랑 놀러왔나 보던데~ 여자애는 다리를 건넜는데 남자애는 못 건너는 걸 봤어요. 고소공포증이 있다나 뭐래나 그러면서 남자애가 못 건너더라고요. 여자애는 신나서 막 걸으면서 빨리 가자고 하고... 그러더니만 남자애가 다리에 쥐가 나서 그런다고 하면서 건들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소리까지 지르니 여자애가 민망한지 아무 말 안하고~ ㅎㅎ 흔들다리에선 사랑도 흔들리나?

   
▲아래를 보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아래를 보면 움직이지 못 할 수도 있답니다~ 주의!

다리를 건너보니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만 좀 흔들리고 중간에는 생각보다 안 흔들리더라고요. 다리가 처음 시작할 때랑 마지막이랑은 사람들 움직임이 빨라져서 더 흔들리는 것 같아요. 아참~ 다리 중간쯤에 바닥이 유리로 된 곳이 있어요. 그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그러더라고요. 폭이 넓어서 휠체어 타고 건너시는 분들도 있어요.

호수 주변으로 관광코스가 20여 곳이 있던데 걷는 코스도 있지만 거리가 있어서 대부분 차로 이동하면서 다녀야 할 것 같더라고요. 산책로를 걸어 보기도 했는데 더운 날이었지만 그늘이 있어서 시원하긴 했어요.

팁을 드리자면~ 선글라스와 모자를 챙기는 것이 좋으실 듯해요~ 그리고 호수 근처에 음식점이 꽤 많은데 흔들다리를 방문한 여행객이 마장호수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음식가격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답니다. 꿀팁이죠?

어때요? 이번 주에 가족과 함께 한번 다녀오시면~?

자~ 이번엔 파주 흔들다리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그럼 다음엔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올게요~ 들어가세요~^^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영상도 찍어 봤답니다. 목소리는 지나가는 어르신들 목소리에요~ ㅎㅎ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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