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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 정우열’…“초딩 제자가 선생님께 싸가지가 없다고?!”

기사승인 2019.05.21  03: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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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의사도 정신과 상담의가 있다”

“정신과 의사도 정신과 상담의가 있다”

예전에 어느 드라마에서 본 적이 있었다. 정말 아이러니하면서도 맞는 상황 같다는 씁쓸함과 복잡한 기분이 드는 말이었다.

정신과 의사는 사람들의 우울하고 힘든 이야기를 듣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뭔가 더 섬세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도 사람이다 보니 자신의 삶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누군가에게 상담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 말의 속뜻은 ‘세상에 정신과 의사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1명도 없다.’라는 말처럼 들렸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정신과 의사인 유튜버를 만나게 됐다. 아주 신기하고 독특한 채널이 있었다. 나는 평소 TV를 많이 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 의사 유튜버는 이미 MBC 마리텔, KBS 안녕하세요, SBS 한밤의 TV연예, CBS 세바시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한 베테랑 의사였다. 

그가 유튜브에서 다른 사람들의 정신적 문제, 고민들을 상담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호기심에 이 채널의 영상을 하나씩 보게 되었다. 이번에 올라온 것은 그리고 나 역시 상당히 공감이 가는 ‘역할 갈등’에 대한 것이었다. 

   
▲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 정우열>

“학원 강사의 직업적 역할에 의한 역할 갈등” 

자신의 어린 학생이 자신을 평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와 황당함, 그리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는 선생님의 고민 상담에서 시작하고 있었다.

비단 학원 강사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직업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역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 대해 다른 선생님들의 조언을 첨언하면서 명쾌하고 실질적인 해답을 내려줬다. 

아이들은 7~8살만 되어도 부모님과의 기 싸움을 하고, 의외로 영악한 면이 굉장히 많다는 점, 아이들의 감정이나 그런 의도에 휩쓸려서는 안 되는데 그 점이 어렵다는 점 등, 다른 구독자들의 조언을 읽어주면서 설명하기도 했다. 

‘너무 휩쓸리지 말자.’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공감 능력이 어느 정도 있지 않으면 안 되는 직업이고, 또 대체로 공감능력이 뛰어나신 분이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내가 휩쓸리지 말고 공감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그게 매우 어려운 사람들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데서 오는 긍정적인 만족감을 느끼기에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고민 상담 신청자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정신과적으로는 접근해 해결해야 하는 걸까?

해결법은 ‘나를 바꾸는 것’, 나를 바꾸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임과 동시에 가장 쉬운 해결법이 될 수 있다. 사람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이가 나와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고 공감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려야 하는데 그것을 잘 못할 경우 절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 기대가 클수록 부담감도 같이 커진다.’ 그러므로 단순히 내가 거리감을 둬야한다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자신을 탐구하고 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스스로에게 답을 물어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고민이 있다면, 이런 도움을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신과 상담, 우리 곁에 아주 쉽고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채널은 말하고 있는 듯 하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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