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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유튜버 링띵티비,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기사승인 2019.05.05  16: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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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콘테츠로 카메라를 켜 방송을 하곤 한다.  여기 한국인 여성과 베트남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링 띵(김 잉25세)’이 서투른 한국말과 능숙한 베트남어로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유튜브를 시작했다.

먼저 그녀는 한국인 엄마를 두었음에도 한국말이 낯설고 링 띵의 엄마 또한 베트남 말이 익숙치 않아 서로간의 대화는 간단한 단어, 눈빛, 정말 마음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링띵티비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큰 눈망울과 예쁜 콧대가 매력적인 그녀는 지난 3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지던 시기에 처음으로 카메라를 켰다. 그녀는 간단히 자신을 소개한 후 회담이 이루어지는 ‘멜리아’호텔 근처로 장소를 이동하여 그 주변을 소개하고 베트남 반미를 소개한다.

영상에서 그녀의 한국말은 잘 들을 수 없지만, 자연스러운 베트남어와 동시에 한국어 자막이 상세하게 잘 쓰여 있다. 현재 그녀의 대부분의 영상은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의 형식으로 자신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 그 안에서 베트남의 문화가 녹아져있는지 알 수 있다. 

베트남 문화를 계속해서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한국 예능 느낌의 자막, 동영상 기술이 담겨있는 것이 느껴진다.

‘링띵 티브이’의 영상은 마치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인 '인간극장‘의 자막 체와 비슷한 느낌과 분위기가 차분한 내레이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단순한 재미와 흥미가 아니기에 더욱 눈에 띄고 그녀의 일상 속에서 베트남의 삶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녀는 자신을 3인칭으로 칭하여 ‘베트남 딸, 동생, 여대생’등 다양한 입장에서 그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정하였다. 또한, ‘링띵이야기’를 통해선 자신과 함께하는 친구, 가족들과의 생활을, ‘링띵먹방’에선 한국 음식 또는 베트남 음식을 체험하는 모습을, ‘링띵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가족에게 준비한 질문들을 나누며 토크쇼처럼 이루어지기도 한다. 

자신의 이름을 따 일상 안에서 주제를 나누는 방식의 콘텐츠를 진행 중이다.

   
▲ 베트남 동생 먹방 8천원 실화? '베트남 가성비 스테이크' ⓒ링띵먹방 캡처

최근 그녀는 ‘베트남 동생 먹방 8천원 실화?’베트남 가성비 스테이크‘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 하였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그녀는 생긋 웃으며 설렘에 가득 찬 모습으로 카메라를 반긴다. 

링띵은 한 레스토랑으로 입장하며 볕이 잘 드는 창가에 자리한다. 

그녀는 메뉴를 보며 음식과 가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그녀는 180g 스테이크와 150g 스테이크의 가격 차이를 안내하며 자신이 먹을 음식을 선택한다. 주문을 받는 직원은 종이가 아닌 패드에 메뉴를 받아적음으로써, 베트남의 발전이 어디만큼 확장되었는지 한 번 더 알게 해준다.

그녀는, 약 2인분의 음식을 주문하며 식사할 생각에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복숭아티를 보이며 베트남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 중 하나라며 소개하는 모습으로 틈틈이 구독자들과 소통을 이루고, 중간 중간 나오는 캡쳐본과 짧은 영상은 한국 예능의 자막, 음성처리와 비슷하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링띵 티브이’의 댓글은 확실히 한국어와 베트남어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 날 ‘스테이크 먹방’의 영상은 하루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약 300회의 조회수가 되었다. 

그녀는 약 20개 남짓의 영상을 올린 정말 갓 데뷔한 유튜버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꾸준히 성실하게 영상을 업로드하며 자신의 노력과 땀방울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링 띵의 노력을 모두가 감동한 듯, 데뷔 2개월 차 유튜버 링띵은 약 280명의 구독자에 육박하고 있다. 그녀의 영상은 평균 1000회의 조회 수로 그녀의 두터운 팬층이 있음을 증명한다. 

‘링띵 티브이’에서의 베트남은 이제 더 이상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름과 맞지 않을 만큼 정말 많이 발전되어있는 베트남의 모습을 보여준다. 

‘링띵 티브이’에서의 베트남은 굉장히 도시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고,  최근 링 띵의 먹방 영상과 쇼핑영상만 보아도 한국 쇼핑과 문화와 큰 차이가 없을 만큼 그 문화의 모습은 흠잡을 때 없이 충분하게 보여진다. 

언어는 소통의 벽이 될 수 없고 진심이 있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그 마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링 띠. 더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며 영상의 수가 늘어날 때마다 콘텐츠는 더 다양해짐을 보이고 한국어 또한 조금씩 늘어가는 것을 보인다. 

‘링띵티브이’는 한베가정에서 차별을 받는 대한민국의 혼혈아들에게 그리고 베트남에서 어려움을 겪을 한베가정의 자녀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될 것이라 예상하며 앞으로 유튜버 링 띵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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