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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위 혈우사회의 도전은 이제 시작됐다

기사승인 2018.06.17  1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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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클팀 '브라더스 익스페디션' 화천DMZ랠리 완주!

   
 

혈우환우를 위한 맞춤형 사이클링 프로그램인 '브라더스 익스페디션' 팀이 '화천DMZ랠리' 대회 참가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 혈우환우들의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팀스퀘어'에서 주최한 이번 '브라더스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12월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전문 트레이닝센터 '사이클존'에서 11명의 참가자가 첫 연습을 시작하면서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 지난해 12월 9일 '브라더스 익스페디션' 첫 연습에서 '평롤러' 트레이닝을 시작할 때

이후 총 9회의 실내 트레이닝과 4월부터 진행된 2회의 야외 라이딩을 거치며 실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린 '브라더스'팀은 5월 20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열린 '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에 7명의 참가자를 출전시켰다. '화천DMZ랠리'는 자전거 애호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대회로서 화천과 DMZ 인근 코스 71.35km를 사이클과 MTB 부문으로 나눠 달리는 4,500명 규모의 큰 대회이다. 초보자부터 선수급까지 고르게 참가하는 대중적 대회이며 참가열기가 높아 올해 대회도 온라인접수 오픈 10분만에 마감이 될 정도였다.

   
▲ 4500명 규모라고 해서 진짜인가 싶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했다

'브라더스' 팀은 현장 점검을 위해 대회 하루 전날 대회장 인근 숙소에서 1박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20일 아침 9시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 모여 힘차게 페달을 밟아나갔다. 다행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땀을 식혀 주었다.

힘든 오르막 구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가기도 하고 뒤처진 멤버가 있으면 속도를 맞춰 함께 격려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해산령 정상(해발700m)을 지나면서 참가자들은 한결 표정도 밝아졌고 완주에 대한 기대로 페달을 밟는 다리에 한층 힘이 들어가는 듯 했다.

   
 
   
▲ 해산령 터널 앞에서

 

완주를 눈 앞에 두고 김철중 환우가 자전거 이상과 몸에 무리가 겹쳐 레이스를 마쳐야했지만 나머지 여섯명의 환우들이 끝까지 힘을 내 71.35km의 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다. 약 3시간 반에 걸친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모두가 각자의 한계를 느꼈지만 함께하는 동료 환우들이 있어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주최측에서는 사이클에 대한 열정으로 질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선의 팀웍을 보여준 '브라더스' 팀의 성과를 높이 사 특별상을 수여했다.

   
▲ 화천군수가 수여한 특별상을 받은 '브라더스' 팀이 시상대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회에 참가했던 장복기 환우는 "사이클을 운동 겸 취미로 타다 화천대회까지 올 줄은 몰랐다"면서 "제한시간안에 들어올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달려보니 수월했고 완주해서 뜻깊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그냥 평소처럼 꾸준히 계속 자전거타고 운동가고 가끔씩 장거리로 나갈 예정"이라고 답하며 "대회 한 번 나가봤으니 나중에 따로 다른 대회에도 나가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혈우사회 내에서도 '사이클 매니아'로 정평이 나 있는 김철중 환우는 "5년 전 강원도 미시령대회 나가고 나서 오랜만에 긴장감을 느껴봤다"고 소감을 밝히며 "사람들이 어마하게 많았고 신나게 달렸지만 51km지점에서 너무 힘이 들어서 중도 하차를 하고말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철중군은 함께 했던 팀원들에게 "인도어트레이닝 받으시고 대회까지 뛰시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를 전하며 "사이클존에 계신 코치님들께 항상 감사하고 또 한번 장코치님께 인도어 트레이닝을 받고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화천 대회를 끝으로 '브라더스 익스페디션' 팀의 1기 도전은 마무리지어졌지만 한국코헴회 내에 장기적인 사이클 모임을 만들어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두 바퀴 위에 올려진 혈우사회의 모험과 도전은 그 맥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에서 모여 강원도 화천으로 이동중인 팀원들
   
▲ 대회 전날 저녁 팀원들과 코치진이 둘러앉아 레이스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 아침 일찍 숙소에서 자전거를 점검하며 출발준비를 하다
   
▲ 베이스캠프에 모여 철저히 준비운동을
   
▲ 스타트 직전 서로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아자아자!!
   
▲ 팀스퀘어의 고태경 대표
   
▲ 여유를 잃지 않는 '젊은 피' 홍준표 환우
   
▲ 자전거와 큰 인연이 없었다가 '브라더스'팀을 계기로 사이클의 매력에 빠져버린 강동선 환우
   
▲ 중간 휴식지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팀원들
   
▲ 여기가 바로 해발 700m의 해산령 정상
   
▲ 함께 달리며 팀원들을 끌어준 코치진
   
▲ 트레이닝때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참가했던 '사이클 없인 못 사는' 김철중 환우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 현장취재 주희 객원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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