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환우의 학교 생활에 관한 종합적인 교육이 될 것"
▲ 총 7명의 환우 부모들이 참석하였다. |
추위가 잠시 주춤한 사이, 한국혈우재단에서는 환우 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상담 부모교육을 1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혈우재단 4층 교육실에서 진행하였다.
총 7명의 환우 부모가 참석한 이날 교육에는 이제 곧 학교나 유치원을 가야 할 나이가 된 소아 환우나 저학년 학교를 다니고 있는 환우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안전하고 슬기롭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 서울혈우재단에서 1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학교상담 부모교육이 실시되었다. |
혈우병 환우가 학교를 가기 위한 준비, 학교 생활에서 주의할 점, 담임 선생과의 상담 방법, 학교에서의 응급상황 대처, 그리고 자가 주사까지 어린 환우가 학교 생활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 학교생활 부모교육을 담당한 혈우재단 김윤정 사회복지사 |
“처음 혈우병을 진단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은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굉장히 불안해 한다는 느낌과 함께 부모들이 죄인이 된듯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학교상담 부모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혈우재단의 김윤정 사회복지사는 학교상담 부모교육이 시작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교상담 부모교육은 8년째 이어나가고 있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의 교육의 수요가 많아 매년 1, 2월 중에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작년에는 서울을 포함한 6개소에서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저출산의 영향으로 인한 것인지 해가 갈수록 교육을 받는 부모의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였다.
▲ "혈우 환우의 자기 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며 교육의 목표를 제시하였다. |
학교생활 부모교육은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는 법, 우리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법, 선배 환우들의 학교 생활 경험담 등을 위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가주사를 포함한 자기 관리까지 잘 이어질 수 있는 혈우 환우 관리의 전반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점검해가며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황정식 기자 nbkiller@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