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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세브란스 건강강좌

기사승인 2015.04.21  17: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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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 보인자, 재활을 주제로 다양한 시도 접목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센터장 유철주 교수)418일 신촌세브란스 암병원 서암강당에서 혈우환우와 가족을 위한 2015년 정기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유철주 교수는 개회사에서 얼마 후면 5월 가정의 달인데 이곳에 모인 혈우인들이 모두 가족이나 다름없다.’ 며 주말에 시간을 내어 함께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어진 강좌에서는 마음든든 건강습관 만들기’(행동심리학연구실 이명아), ‘혈우병 보인자의 건강관리’(소아혈액종양과 김효선), ‘혈우병 환자의 재활치료’(재활의학과 조성래) 세션이 발표되었으며, 각각의 발표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도 잇따랐다.
 
특히 개회 전에 진행한 혈우환우에 대한 구강검진과 관절초음파검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한 참가자는, 따로 시간을 내어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운데 교육을 들으면서 치과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건강강좌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관절초음파검사에 대해서 유철주교수는 엑스레이로 잘 볼 수 없는 미세한 출혈 등 관절 내 작은 변화를 초음파로 더 정밀히 진단할 수 있어서 혈우환우의 관절에 대한 추적관찰 도구로서 의미있을 것이며 더욱 폭넓게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음든든 건강습관 만들기세션에서 이명아 선생님은, 병원에서 가장 힘든 직업은 바로 엄마이며 그만큼 가족의 심리적 지지가 병을 이겨내는 데에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스트레스가 밀려들 때엔 ‘STOP’이라는 마음 속 버튼을 눌러 하던 행동과 생각을 멈추고 여백의 시간을 가질 것을 조언하였다.
 
   
 
 
   
 
 
혈우병 보인자의 건강관리세션에서 김효선 교수는 우리나라 보인자에 대한 건강관리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쳐저 있음을 통계를 통해 지적하고, 보인자도 출혈경향을 보일 수 있으므로 사춘기를 전후한 활성도 검사와 20세를 전후한 유전자검사를 반드시 거쳐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것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세계혈우연맹에서 하듯 보인자 관련 책자를 발행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이번 건강강좌에는 볕 좋은 토요일임에도 약 100여 명이 넘는 환우와 가족이 함께 자리하였는데, 소위 말하는 환우사회 내의 이쪽편이니 저쪽편이니하는 편가름 없이 모두가 함께 섞여 배우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혈우환우를 위한 좋은 기획과 프로그램에는 그만큼의 호응과 긍정적인 기운이 따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브란스 건강강좌는 1년에 두 차례 열리며, 10월에 열릴 두 번째 강좌에서는 더욱 좋은 내용을 갖고 환우가족과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날의 일정은 마무리되었다.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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