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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 14.7%…5년 전보다 3.8% 줄어

기사승인 2024.03.28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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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2023 자살실태 조사결과 발표...자살생각 유경험률 여자가 더 높아

   
▲ 보건복지부 [사진=연합뉴스]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5년 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 비율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높고, 청년보다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더 높은 걸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자살 관련 국민 인식을 조사하고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를 분석한 '2023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자살실태조사는 2013년부터 5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조사로,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와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로 구성돼 있다.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14.7%로 2018년(18.5%) 조사 때보다 3.8%p 감소했다. 여성이 16.3%로 남성(13.1%) 보다 높았고 60~75세가 18.6%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30~39세의 경우 9.9%로 19~29세(10.5%)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생각의 주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44.8%)’, ‘가정생활의 어려움’(42.2%), ‘정서적 어려움(19.2%)’ 순이었다.

자살생각 유경험자 중 도움요청 경험이 있는 경우는 41.1%이며, 전문가 상담경험이 있는 경우는 7.9%로 2018년(4.8%)에 비해 3.1%p 증가했다.

자살 생각 미경험자와 유경험자 모두 자살 보도 및 미디어의 자살 표현에 대해 '자살이 사회적인 문제라고 느낌'에 응답한 비율은 각각 50.6%, 5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살생각 유경험자는 ‘기분이 우울해졌다’, ‘자살보도로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고 불안하게 느꼈다’ 등 부정적인 항목에 대한 응답비율이 미경험자에 비해 높았다.

국가의 제반 자살예방정책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0.9%로 높았다. 이 중 ‘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가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4.7%로 가장 높았다. 

85개 병원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 3만 665명을 분석한 ‘2023 의료기관 방문 자살 시도자 통계’에서는 여성이 64.8%로 남성(35.2%)보다 약 1.8배 많았댜. 

연령대는 19~29세가 9천8명(29.4%), 18세 이하 4천280명(14.0%), 30~39세 4천251명(13.9%) 순이었다.

자살시도 동기는 '정신적인 문제'가 3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인관계문제’ (17.0%), ‘말다툼, 싸움 등 야단맞음’ (7.9%), ‘경제적 문제’ (6.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살시도 방법은 ‘음독’(53.1%), ‘둔기/예기’ (18.4%), ‘농약’(5.3%), ‘가스중독’(5.3%)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자살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국민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욕구를 자살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헤모라이프 박남오 기자] 

박남오 기자 park@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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