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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헴 박한진 회장 "환우 보는 시각 변화시키겠다"

기사승인 2024.03.26  2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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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중심 코헴 강화' 취임사 밝혀

   
▲ 한국코헴회 박한진(57세) 회장

한국코헴회 박한진 회장이 코헴 홈페이지를 통해 취임사를 전했다.

박한진 회장은 2012년 관절 수술 후 서울 코헴의집에 입소하면서 환자단체 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14년부터 소속지회인 대전충남지회 임원을 맡아 환자가족들과 호흡했으며 의료진과 환자간, 그리고 회원 상호간 신뢰의 문화를 지회로부터 전체 코헴회로 확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2021년 2월 코헴 회장선거에 처음 도전했다가 낙선 후, 차기 회장 선거인 올해 2월 재도전해 큰 표차로 당선되어 3년 임기의 회장직을 시작했다. 주요 선거공약으로는 '정관개정, 복무규정 수정, 선거 매뉴얼 등을 재정비하고 응급 시 대처방안 마련과 독거 저소득층 회원 지원 강화, 회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네트워크 구성' 등을 이야기했다. 

현재 박한진 회장은 주 2회 거주지인 대전에서 서울 코헴사무국에 출근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래 박한진 회장의 취임사 전문을 싣는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코헴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코헴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박한진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저를 서게 해주신 코헴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환우들의 삶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저희들의 치료를 위해 헌신하시는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회원여러분!

 저에게 코헴회는 단순한 기관이나 환자 단체가 아닙니다. 운명 공동체인 혈우병의 끈으로 엮인 현실 속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함께 희망을 나누는 가족과도 같은 귀중한 존재입니다. 마치 피를 나눈 형제들의 모임처럼 소중한 단체 코헴회입니다.

 제가 충남지회 지회장과 본 회 임원을 하는 동안 회원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저에겐 자산이 되었고, 혈우병이라는 벽을 넘어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한국코헴회 회장으로서 혈우병 환자들의 삶과 다음 세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회원들의 작은 목소리도 공감하여 듣고, 그 일을 이루어 가기 위해 열과 성을 다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활동을 하면서 닦아 놓은 공약과 정책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며, 회원들의 삶을 살피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저의 경험과 회원 및 임원분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한국코헴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한국코헴회 미래 비젼을 다음과 같이 이루어 보고자 합니다.

1. 코헴회의 중심은 회원 여러분입니다.

 회원 중심의 정책을 늘리기 위해 비급여 의료비 지원을 현행 90만원에서 3년간 매년 10 만원씩 증액하겠습니다. 또한, 전국이 일일생활권인 만큼 어느 지역에 가서든 위급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중증 치료 이후 추적 관찰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하겠습니다. 회원 자녀(보인자)들의 출산 시 대처 방법 등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75세 이상 독거 저소득층 회원을 위한 지원책과 신규 어린 환우 및 학생들에게 필요 한 다양한 정책과 함께 정회원(1촌까지)의 애경사까지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2.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겠습니다.

 코헴회와 함께하는 유관 기관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편향적인 정책을 하지 않도록 하여 모두에게 공정을 기함으로 결국은 환우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이는 합리적인 정책을 펼침으로 제약사, 병원, 회원 모두에게 편향적이지 않게 하겠습니다.

또한, 부분별로 매뉴얼을 만들고 정관, 규정 등이 잘 못 된 것을 바로 잡아 누구든 언제든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힘쓰며,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단합 화합의 코헴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3. 일은 나누고 힘은 모아 하나 되는 코헴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코헴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 지회 행사를 독려하고 지회 특성에 맞는 교육과 행사를 지원하며 투명한 경영을 통해 회원들의 신뢰를 더욱 얻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각 지회별로 좋은 행사나 의견을 더욱 공유토록 하고 모범 지회와 모범이 되는 회원을 발굴하여 좋은 면을 확산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4. 우리를 보는 시각이 변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도록 변화시켜 보겠습니다. 유아기, 취학기, 청소년기, 청년기 등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여 혈우병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보사업 및 신규 회원 발굴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으로 모든 회원들에게 힘을 실어 드리겠습니다.

5. 소통과 참여와 교류로 글로벌 롤 모델의 기초를 삼고 싶습니다.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고 함께 소통함으로 전국의 청년회 활동 독려와 청년회장의 당연직 대의원 임명을 추진하여 다음 세대를 향한 고리 역할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타 단체나 외국의 좋은 정책을 찾아 반영함으로 혈우병을 넘어 행복한 삶을 영위토록 하므로 회원들의 삶과 미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코헴회는 아픔을 넘어 희망을 갖고 미래 비전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3년을 헛되지 않게 보람된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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