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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에 혈우병 환자단체 "엄중한 상황"

기사승인 2024.03.18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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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코헴회, 응급실 거부 사례 들며 '건강관리 철저' 당부

   
▲ 이미지 :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

혈우병 환자단체 한국코헴회(회장 박한진)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혈우병 환자 치료 공백을 우려하며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코헴회 서울경기지회(지회장 한승철)는 17일 코헴 홈페이지와 회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 5대병원을 포함한 혈우병 치료 병원에서 현재 응급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예로, 최근 한 혈우환자가 출혈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의사도 없고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하는 중환자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는 경우를 적었다.

지회는 현재 사태를 '엄중한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응급출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요법을 철저히 하고 만약 응급상황 발생시 대학병원 주치의와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일렀다. 

구체적인 대처방법으로 △(평소) 3차 대학병원 혈우병 전문의와 신뢰관계 구축 △3차 대학병원 진료 경험이 없는 환우는 가능하면 빨리 집에서 가까운 혈우병 전문의 진료를 보고 응급상황 대처에 대해 도움 요청 △응급상황에서 주치의 교수님과 대처방안 논의 △응급상황 발생 시 주치의와 직접 통화로 도움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혈우환우는 응급상황에서 꼭 혈우병 치료제와 혈우병 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한다. 치료제가 없는 병원에서는 환우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의료진과 직접 연락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땐 한국코헴회 또는 한국혈우재단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 교수들의 잇따른 사직, 정부의 강대강 대치 속에서 혈우병 환자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환자단체와 지원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 한국코헴회 사무국 긴급 연락처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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