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헴 서경지회, WFH 총회 참석자 '공개' 모집

▲ 서울경기지회 총회 참석자 모집공고

혈우병 환자단체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지회장 한승철)는 올 4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혈우연맹(WFH) 총회 참석자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서경지회는 27일 코헴 홈페이지와 공지 문자를 통해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IFEMA 마드리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총회에 참가할 정회원 2명을 선정하기 위해 3월 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WFH는 2년마다 전세계를 돌며 혈우병과 출혈질환에 관한 최신지견을 나누는 총회(World Congress)를 개최하는데, 코헴회는 2000년대부터 10명 내외의 참가단을 구성해 총회에 참석해왔고 올해 서경지회 분으로 내려온 2명의 참가자를 정하기 위해 전체 정회원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에 나선 것이다. 

코헴회는 2024 총회에 약 13명의 참가단을 구성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8개 각 지회에 1명씩, 단 서경지회는 인원을 고려해 2명, 회장, 청년대표, 사무국원 등이 참석한다. 각 지회는 3월 초 중에 참석 명단을 코헴 사무국으로 취합하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기 시작한 것은 서울경기지회가 처음으로 파악된다.

서경지회가 올린 모집 공고에 의하면, 참가 희망자는 자기소개서와 참가 취지 등을 적어 한승철 지회장에게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일체가 코헴회에서 지원되며 참석 후 7일 내에 A4 5매 이상의 참석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 혈우병 관련 세계최대 학술대회에 참석을 원하는 서울경기 정회원(회비 성실납부, 미성년 환우의 보호자까지)은 지회에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코헴회는 올 초 소식지 '우리코헴'에서 지난 몇 차례의 총회가 학술과 단체간 교류보다도 관광 등 부수적인 것에 치우쳤던 것을 평가하면서 공정한 참가자 선정과 총회에서의 내실있는 교류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 

서경지회의 이번 총회 참가자 모집을 통해, 새 출발선에 선 코헴회가 전세계 출혈질환 사회의 가장 큰 축제에서 어떤 성과와 과정의 아름다움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높은 부분이다. 그러기 위해선 열정있는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