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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도 과음 지속하면 심방세동 위험 47%↑"

기사승인 2022.09.08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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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153만명 추적관찰…"음주 지속하지 않는게 바람직"

20·30대 젊은 층도 과음을 지속할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47%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39세 성인 153만7천83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누적 음주량과 심방세동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8일 밝혔다.

   
▲ [서울대병원 제공]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거나 이완하지 못해 심장 리듬이 깨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 흐름이 불규칙해지는 만큼 혈전이 생기고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 질환은 노인층 유병률이 약 10% 정도에 달하지만, 젊은 층에서 발병시 치료해도 재발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 가벼운 음주(105g 미만, 14잔 미만), 중등도 음주(105∼210g, 14∼28잔), 중증 음주(210g 초과, 28잔 초과)로 나눠 4년 동안 누적 음주량을 점수화하고 6년 동안 심방세동 발생 여부를 추적했다. 음주량은 주종과 관계없이 1잔의 알코올 함량을 7.5g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4년간 중등도 이상(주당 105g 이상, 14잔 이상)의 음주를 지속한 사람은 비음주자에 견줘 심방세동 위험이 25% 높았다. 특히 4년간 중증(주당 210g 초과, 28잔 초과) 음주를 지속한 사람의 경우 비음주자 대비 심방세동 위험이 47%나 상승했다.

최의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젊은 성인도 중등도 이상 음주를 지속할 경우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소령 교수는 "심방세동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쉽지 않다"면서 "특히 젊은 환자는 뇌졸중, 심부전 등 합병증의 위험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만큼 젊은 성인도 되도록 금주 또는 절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이소령 교수, 한민주 임상강사, 숭실대 한경도 교수 [서울대병원 제공]

이두리 기자 doori@newsfin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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