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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참여 못 한 혈우환자 '모이자'

기사승인 2020.08.09  2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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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헴, 'HCV협의회' 추가모집 공고

   
 

HCV(C형간염바이러스) 감염환우들의 권리를 법원 밖에서도 되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혈우병 환자단체 한국코헴회(회장 박정서)는 8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HCV협의회 추가 참여 안내'를 공지했다.

'HCV협의회'란 HCV에 감염된 혈우병 환자 중 소송에 패소하거나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2018년 코헴회 내 설치된 특별기구이다. 황종선 전남대의원을 비롯한 현직 코헴 대의원 일부가 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8년 1차로 협의회 참여공고를 냈으나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HCV 소송인단 중 일부가 피고인 GC녹십자와 합의, 17년에 걸친 배상 공방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면서 이 문제에 대한 환자사회의 관심이 커졌고 이를 협회 차원에서 다루기 위해 코헴회가 'HCV협의회 활성화'라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코헴회는 공지문에서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적 있는, 즉 혈액검사에서 C형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HCV Ab +)을 받은 적 있는 환우들은 8월 17일까지 코헴사무국으로 연락해 협의회 명단에 등록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등록을 위해서는 HCV 진단서나 소견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코헴회는 마지막으로 '회원들의 참여로 힘을 배가해 감염 환우들의 권리를 증진하는 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많은 혈우병 환자가 협의회에 등록해 권리를 요구할 때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혈우재단이 발행한 2019년도 백서에 의하면, 최근까지 HCV 항체 양성반응을 보이는 혈우병 환자는 총 493명으로 이 중 법적으로 소송이 가능했던 60여 명을 제외하면 단순 계산으로 협의회 참여 대상자는 433명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재단이 집계하지 못하는 환자나 사망자의 가족까지 합치면 그 대상은 약간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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