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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

기사승인 2020.07.26  1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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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동필 박사의 교육칼럼 #31

   
 

교육을 하는 사람들에게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독립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 또는 ‘지도자의 자질을 갖춘 사람’과 같이 답이 돌아옵니다. 반면,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미래의 행복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한 삶, 어쩌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삶의 행복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행복한 삶이 공부의 목적이 될 수 있을까요?

필자는 행복한 삶을 위해 공부를 한다는 학생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을 지를 묻죠. 답은 한결같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원하는 직장이나 사회적 지위를 얻는 것’입니다. 이 말은 행복한 삶에는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하는 것을 이뤄 행복감을 느끼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행복이라는 단어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즉, 즐겁다, 두렵다, 좋다, 싫다 등과 같이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라는 것이죠. 모든 감정적 표현이 그렇듯 행복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더 이상 원하는 것 또는 해야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행복한데 무엇을 더 바라고 또 이루려 할까요?

여기까지 읽으신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아마도 ‘원하는 것을 이뤄 행복하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하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행복에 젖어 더 이상 원하는 것도 없고 또 이루려는 것도 없어 그저 살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문제도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회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죠.

한 회사가 아이템 하나를 개발했는데 그 아이템이 대박이 났고 행복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다른 경쟁사들이 앞 다퉈 따라잡을 것이고 따라서 머지않아 뒤쳐지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행복을 느끼며 안주하는 것은 사회에서의 도태를 의미합니다. 내가 원해서가 아닌 바로 경쟁 상대들로 인한 도태죠.

그래서 필자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행복을 원하는 것은 너희 자유이나 원하는 것을 얻어 지금 행복하다고 현재 내가 하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경쟁 상대에게 밀려 결국 너희들은 도태될 것이다. 그러니 행복함을 느끼더라도 그 속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채찍질을 해야 한다!”라고요.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께도 필자는 같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행복은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피라미드식 사회 구조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혈우환자라서 타인에게 의존하고, 장애가 있어 도움이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힘이 없어 힘 있는 사람들에게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하며 무기력하게 주저앉는다면 행복을 얻기는커녕 지킬 수도 없을 것입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혈우 가족' 민동필 박사는?

민동필 박사는 워싱턴 스테이트 대학에서 박사를 마치고 코넬 웨일 메디칼 스쿨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연구팀 리더로 있었으며 캐나다로 이민 후 캐나다 국립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하며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에 겸임교수로 있다가 밴쿠버로 이주하면서 교육으로 분야를 바꿔 현재까지 교육방법을 개발해왔다.

민동필 박사 tongpil@gmail.com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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