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누적 확진자 2천명 넘어…서울 895명·경기 879명·인천 249명
▲ 6월 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구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0시 대비 49명 늘어 총 1만1천590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환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명으로,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으로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이 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며칠간 대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發)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부흥회, 기도회, 찬양회 등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일 35명, 2일 38명을 기록한 뒤 이날 40명 후반대로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6천885명, 경북 1천379명, 서울 895명, 경기 879명, 인천 249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3명이 됐다. 지난 4월 7일 대구에서 확진된 78세 남성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36%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60대 2.72%, 70대 10.98%, 80대 이상 26.65%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높아 65세 이상, 그리고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1명 늘어 총 1만467명이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늘어 850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95만6천852명이며 이 중 91만7천39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7천86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
구혜선 기자 hemo@hemophil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