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벚꽃길 도장깨기' 이정도면 더 없겠죠?
▲ 여긴 전주천에서 하가지구 천변이에요. |
▲ 전주 덕진구청 앞 벚꽃에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
▲ 전주 호성동 천변입니다. |
▲ 막내 현승이에게 벚꽃은 매년 신기한 발견이죠. |
▲ 공기가 좀 나아지면 좋으면 좋으련만... |
▲ 남원 광한루 천변의 벚꽃이 하늘을 다 덮습니다. |
전통과 맛이 살아있는 고장 전주에는 어떤 숨은 벚꽃 명소가 있을까? 한군데가 아닌 전주 곳곳의, 이웃한 남원까지 '벚꽃길 도장깨기'에 나선 환우가족의 꽃사진이 올라왔다.
전주에 거주하는 두현서 군의 가족이 올봄 벚나무 사이에서 추억을 담아온 곳은 전주천, 덕진구청 앞, 호성동 천변을 비롯해 남원 광한루 천변까지 다양하다.
현서 군 어머니는 "폰도 날씨도 저 이쁜 꽃을 담는데 안 도와주네요"라고 사진을 아쉬워했지만 단지 꽃이 아니라 그 안에 '듬직이, 이쁜이, 귀요미'라고 불리는 세 형제가 봄기운을 함께 전하고 있어 그 어느 꽃사진보다도 생기가 넘친다.
'기회되면 아이들과 꼭 가보고 싶으신 곳이 있다면?' 이라는 기자의 '갑분질'에 현서군 가족은 아래와 같이 답했다.
"물 좋아하는 아들 셋을 키우고 있다보니... 특히 큰아들 현서는 물을 다루면서 논다고 할까요? ㅎㅎ 물에서 엄청 잘 놀거든요... 물이 엄청 맑은 곳에 가서 바다랑 수영장이랑 5박7일 놀고 싶어요. 돌고래랑 수영할 수 있는 곳도 많이 생겼다더라구요. 그런 곳이면 더 좋구요."
▲ 진안 꽃잔디축제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답니다. |
그리고 현서 군 어머니는 전북지역에 가볼만한 봄축제로 '진안 꽃잔디 축제'를 추천하면서 "여기 진짜 죽여주게 멋져요. 가족이 4월말만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4월 말 꽃놀이를 계획하고 있는 혈우가족이 있다면 현서 군 가족에게 허락을 받고 진안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그는 전주 완산칠봉에 '꽃동산'을 검색해보고 찾아갈 것도 강추했다.
결코 쉽지 않은 '아이 셋 키우기'를 해내면서도 봄꽃과 함께 삶을 낭만으로 채워가고 있는 현서네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박수를 보낸다.
[지역별 벚꽃축제 일정] 04.01~04.10 진해군항제 (경남 창원시) |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