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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혈우병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 집중조명

기사승인 2019.03.31  2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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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일 '시사기획 창' 통해 혈액관리 참상 보도 예정

   
 

30년 넘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혈우병 환자들의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공중파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

KBS의 대표적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혈액제제 오염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혈우병 환자들의 현실과 법정투쟁,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 혈액관리의 실태가 4월 2일 방송분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2018년 8월 적십자의 혈액사업 실태를 고발했던 '적십자와 붉은 황금' 편

'시사기획 창'에서는 지난해 8월 '적십자와 붉은 황금' 편을 통해 국가 혈액사업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한 이후, 후속취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정부와 적십자, 제약회사 녹십자를 상대로 한 혈우병 환자들의 긴 싸움에 착목하게 되었고 혈액관리 부실의 대표적인 피해사례로서 이 문제를 지난 1월부터 심층 취재해왔다.

쉽게 나서기 어려웠을 피해환우와 환우가족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2월 감염환우 합동모임 취재에 이어 소송인단 및 코헴회 전현직 관계자들과의 좌담회를 통해 사건의 피해상황과 이들의 입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해당 방송분은 4월 2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 2019년 2월 27일 열린 C형간염 감염환자 합동모임을 취재하고 있는 '시사기획 창' 제작진

<혈우병 환자 HCV집단감염 소송이란?>

- 90년대 초반까지 제대로 정제되지 않은 혈액유래 혈우병 치료제로 인해 당시 국내 혈우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650여 명이 C형간염바이러스(HCV)에 감염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 중 102명의 환자가 치료제 제조사인 녹십자사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2004년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

- 1심에서는 소멸시효 완성 등의 사유로 2007년 '원고패소' 판결, 2심(원고 77명)에서는 인과관계와 시효가 일부 인정되어 2013년 '원고 일부승소' 판결함.

- 이어진 대법원 3심(원고 44명)은 환자들의 주장을 더 폭넓게 받아들여 제조사의 과실 부분을 다시 검토하라며 2017년 말 '원고 승소취지의 파기환송'을 결정.

- 이 과정에서 나머지 두 피고였던 적십자사에는 직접적인 수혈로 인한 감염사례 1건에 대해서만 배상판결이, 대한민국 정부는 무죄판결이 내려지면서 사실상 이 소송은 녹십자와 환자들의 공방으로 남겨진 채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계류되어 있음.

- 이러한 '1차소송'의 영향을 받아 배상범위에 해당되는 혈우환우 26명이 2018년 2월 부산지법을 통해 '2차소송'에 돌입, 공방을 이어가고 있으며, 원고에 대한 신체감정이 2019년 1월 19일 재개됨.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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