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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팩터’ 피하주사 헴리브라, 혈우병사회 기대 속 대만서도 승인

기사승인 2018.12.14  19: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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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감기 늘어난 혈우병 치료제…국내출시도 카운트다운 돌입

전세계 혈우사회에서 ‘논-팩터’ 치료제의 관심이 급증되고 있는 가운데 8인자 항체환자들에게 피하주사로 예방요법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헴리브라(Hemlibra, emicizumab)가 미국 유럽 일본 등을 거처 대만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

헴리브라는 일본 쥬가이의 독자적인 기술로써, 활성형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결합해 활성형 제9인자에 의한 제10인자의 활성화반응을 촉진하는 작용으로 고전적인 혈우병A 환우와 항체환우들의 8번 응고인자 기능이상을 대체해 치료한다.

지금까지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혈우병 항체환우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면서 지난 2017년 11월 미국 FDA 승인취득 후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8인자를 대신해 9인자와 10인자를 결합시키는 헴리브라의 작용원리

혈우병 치료제 임상부문에서 손꼽히는 석학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철우 을지대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논-팩터 치료제 ‘헴리브라’와 관련해서 “8인자의 역할을 대신하여 9인자와 10인자를 결합할 수 있게 하는 항체이며, 항조직인자단백질에 대한 항체도 항조직인자단백질을 억제하는 항체로 이로 인해 혈전생성에 중요한 인자인 조직인자의 활성화가 출혈부위에서 유지되어 8인자, 9인자를 통하지 않아도 지혈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교수는 “피하 주사가 가능하며 2~4주의 반감기를 가질 수 있어 약제의 반감기만 고려하면 최대 4주 간격으로 투여가 가능해 진다”고 덧붙였다.

   
▲ 헤모라이프 객원기자로 활동중인 이강욱 (코헴 청년회장)객원기자와 박준우(코헴 서경지회 대의원) 객원기자는 영국에서 열린 2018 세계혈우연맹(WFH) 총회에서 헴리브라의 글로벌 개발 담당자 갈리아 레비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헴리브라의 개발사인 스위스 로슈(Roche)사의 글로벌 개발책임자인 갈리아 레비(Gallia Levy) 박사는 헤모필리아 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항체가 있는 환자나 없는 환자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음이 증명된 것”을 큰 성과로 꼽으면서 “이러한 성과는 상당히 적은 양의 주사제로 덜 자주 투여해도 되는 등 환자에게 편의성을 줄 뿐만 아니라 기존에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약품 개발은 8인자 활성도를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부터는 예방에 포커스를 맞춘 약품과 항체 환자들을 위한 약품에 더 가능성을 보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혈우환우들과 의료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헴리브라는 곧 JW중외제약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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