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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노믹스 겟 투더 포인트…“경제적 부를 실현하자”

기사승인 2018.11.18  1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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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이야기 ‘재능마켓의 공략’

◆ 복습 : 헤모-노믹스란?

혈우병(hemophilia)과 경제(Economics)의 결합어인 헤모노믹스(hemo-nomics)는 혈우병을 비롯한 희귀질환자들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일반인들보다 우월한 수익을 거둔다는 뜻으로 특별한 핸디캡 없이도 시장경제에서 당당히 활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     #

   
 

◆ 헤모노믹스 hemo-nomics를 실현하자
Hemo-nomics ; get to the point

혈우사회에 과감하게 화두를 던진 헤모-노믹스.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재능마켓의 활용을 추천한다. 재능마켓은 온라인에서 신규비지니스로 급부상되고 있는 재능 상거래 사이트를 말한다. 말 그대로 타인의 재능을 구입하거나 나의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거래사이트이다. 재능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재주’와 ‘능력’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판매하는 것으로 강의나 상담 정보 등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판매할 수 있다. 분야가 매우 다양하며 점차 시장도 커지고 있다.

◆ 헤모-노믹스, 두 번째 이야기
나의 재능? 내가 무엇을 판매할 수 있지?

어떤 물건을 구입하고 싶을 때, 누군가가 먼저 사용해봤다면 밥한번 사고 그에게 조언을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상품을 여러 가지 사용해 봤다면 그 상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도 나의 재능이 되는 것이고 그 지식을 판매할 수도 있다. 내가 해외에 특정 도시를 잘 알고 있다면 누군가에게 나의 여행지식을 판매할 수도 있다. 악기를 가르치는 것처럼 나의 지식과 경험을 판매할 수도 있다. 심지어는 연애상담이나 대인관계갈등 해소법, 사주팔자, 타로 점성술 같은 것도 판매할수 있다. 아주 간단하게는 ‘못 박아 드립니다’, '전구 갈아 드립니다'라는 상품도 있다. 빈집을 봐주는 것이나, 청소를 하거나 아이를 돌보는 건 이미 오래전부터 판매되고 있는 재능이다. 이렇게 간단한 일부터 타이핑 자소서작성 대필 그림 켈리그라피 삽화 PPT 인테리어 또는 프로그램 블로그제작이나 관리 사진출사 사진보정 녹음더빙 해외시장조사 번역 통역 각종 레슨 등 그 분야를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물론 유형의 재능도 거래되고 있다. 평소 손재주가 많았던 사람들은 종이학 천마리를 접어준다거나 프라모델을 조립해 준다는 재능상품으로 내놓고 거래를 하고 있다. 요즘은 해외직구로 구매대행을 해준다는 재능상품도 인기가 있으며 반찬 과자류 사탕류 수제 쵸코렛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남친이나 여친에게 줄 꽃바구니 제작, 녹음된 음성파일을 보내주면 문서로 타이핑해 주는 재능도 거래되고 있다. 이렇듯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행위들이 재능사이트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재능마켓을 한번 둘러보면 ‘나도 할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길만큼 그 분야가 정말 많다.

   
▲ OO재능사이트, 자신의 연예경험을 통해 심리상담을 재능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 

◆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벌수 있을까?

이 부분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진지해져야 한다. 보통 재능거래는 최소 5천원부터 수십만원 수백만원까지 다양한데 재능거래사이트에서 거래가 진행되는 거라 거래사이트 수수료가 약 10~20% 발생한다. 구매자라면 정가에 재능을 사게 되며, 판매자라면 매출에서 수수료 금액을 제외하고 현금으로 입금 받게 된다. 초기에는 호기심으로 자신의 재능을 판매했던 이들이 적지 않게 기업화가 됐다. 이 말은 사이드 잡으로 부업이나 알바처럼 진행했다가 전업하게 된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월 수 백만 원에서 수 천만 원대까지 매출이 오르면서 직원을 여럿 고용하게 되고 전문기업으로 나서게 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말한 반찬 판매 재능자의 경우도 그러했다. 

평소에 어머니의 음식솜씨가 좋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아들이 과감하게 재능사이트에 올려 놀고 거래를 시작했더니 얼마 안 가서 대박을 냈다는 이야기다. 유사한 이야기지만 내 지인 중에는 머랭쿠키를 만들어 팔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패션부분의 재능거래에서도 대박 이야기는 적지 않다. 공예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엔 취미용 미싱으로 동전지갑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경우였다. 이 처럼 재능 사이트에서의 거래는 자신이 고가의 쇼핑몰을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 주문이 들어오면 만들어 보내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재고를 쌓아 둘 필요도 없다.

물론 각 재능에 따라서 거래량이 다르고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나의 어떤 재능이 잘 팔릴지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어떤 재능이 잘 팔릴지 점검해 보는 것과 함께, 홍보 전략도 필요하다. 나의 재능을 널리 알려야 나의 재능을 팔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SNS 인스타그램을 널리 이용하기도 하는데, 요즘에는 인스타그램 없이 온라인 홍보는 상상도 못하겠다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인스타그램도 무료이다. 온라인 환경에서는 생각보다 무료 플랫폼이 상당이 많으며 그것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ㅁㅁ재능사이트, 자신의 간단한 아이디어 노하우를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 단 몇 천원 또는 몇 만원으로 매출 1000 만 원대를 훌쩍 넘어선 판매자들이 적지 않다. 

주변에 재능판매 지인이 적지 않게 있는데 대부분 몇 개월 동안은 고작 1~2만원 정도밖에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간이 늘어나면서 매출은 급상승했다. 홍보 전략을 세우고 흥미를 붙여가면서 매출은 높아져 갔다. 실제로 월 1천만 원 수익이라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닐수 있다는 것이다. 주문자에게 사진을 받아서 연필로 스케치를 해 주던 판매자는 매출이 억대를 넘어섰다. 한때 팝아트가 유행일 때는 고객의 사진으로 팝아트를 해서 판매하기도 했고 포토샵을 배워서 리터칭(사진 꾸미기)을 해주면서 몇 천원씩 받았던 재능이 한 달에 평균 2-3백만원을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백수였던 이들이 어느 순간에 비지니스맨이 된 것이다. 

   
▲자신이 경험했던 각국의 여행정보를 꿀팁, 꿀정보 등으로 재능판매 상품으로 내 놓은 모습 

◆ 재능거래 사이트 어떤 게 있을까?

오투잡 크레벅스 넷뱅 숟가락 재능넷 재능아지트 크몽 등등 상당히 많은 사이트가 있다. 여러사이트를 두루 접해보면서 자신의 판매 아이템을 발굴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소모품이 들지 않는 재능부터 시장에 내 놓고 저렴하게 판매를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재능거래가 어떤 것인지 알기 시작하면 그 재미가 쏠쏠하다. 만약 지금 자신이 특정한 사업을 하고 있다면 재능마켓을 잘 활용하면서 한층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해 볼수 있다.

시작은 어렵지 않다.

재능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내가 판매하는 재능을 잘 설명해 놓으면 된다. 해당 거래사이트는 판매자와 구매자간 직거래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사이트(앱) 등으로 거래를 하도록 진행된다. 구매자가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게 되면 재능 사이트가 결제금액을 보관하며 판매자는 재능 사이트로부터 구매자의 결제가 있었다는 알람을 받으면 구매자에게 자신의 재능을 전달한다. 그루 구매자가 재능을 수령했다고 확인하면 거래 사이트는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대금을 알람으로 알려준다. 거래가 완료된 것을 확인한 뒤 판매자는 출금신청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입금된다. 필자도 처음에 5천 원짜리 재능을 판매하고는 거래완료 후 수수료 떼고 4천원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은 거래가 완료될 때마다 출금신청을 하지 않고, 수 백만 원이 누적될 때까지 거래를 계속진행한 뒤에 목표된 금액이 누적되어 있을 때 한 번씩 출금하는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재능거래도 일반적인 상거래와 같다. 따라서 세금관리도 해야 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 고객관리도 해야 한다. 반복 재구매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관리는 필수이며 써비스 재능 등 다양한 부가적인 재능상품도 개발해야 한다. 이런 거래는 생소하지만 상당히 메리트가 있으며 흥미롭다. 리스크가 적고 특별히 손실이 발생될만한 것도 없다.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서기 까지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나 일단 그 목적한 궤도에 올라서게 되면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고 쉬고 싶을 때 일정기간 원하는 만큼 쉴 수도 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리면 이런 재능사이트는 해외거래까지 가능하다. 사실 국내 재능사이트들은 그 모티브를 해외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해외 시장은 방대할 뿐 아니라 최근 한류에 힘입어 한국 관련 재능 아이템이 점차 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헤모-노믹스에 적합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소개해 본다. 이 해외 사이트에서 파생된 아이템이 있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 세번째 헤모-노믹스의 주제가 될 내용이다. 

   
 

◆ 너무 늦지 않았을까? 내가 지금 무엇을 할수나 있을까?
자신을 비판하는 것보다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을 리스트 업 해보자

그동안 혈우병이라는 질환을 스스로의 족쇄로 여겼다면, 이제는 그 족쇄를 풀어볼 때이다. 보충요법으로 관리를 하면서 못해 본 즐거움과 기쁨을 하나둘 찾아 보면 어떨까? KFC 창업주인 커널 할랜드 샌더스이 65세에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는 일화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 일화를 남 일 처럼만 생각하지 말자. 그도 사회보장금 100불 밖에 없었던 인물이다. 자신의 닭 조립법을 타인에게 설득하기 위해 1000번이나 거절을 당하면서 전전긍긍했지만 1009번 째 도전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결국 그의 성공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결실을 끌어낸 것이다. 이제 우리는 행동으로 옮길 때이다. 오랜 세월을 거쳐 실패를 맛 보았다면 이제 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결실을 거둘때가 된 것이다. 

자. 헤모노믹스는 시작이고 앞으로 계속된다. 당신이 성공을 거둘때까지 말이다.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

 

 

 

 

김승근 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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