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몽같은 시간들
추사(추억사진관 줄임말) 스물 두번째 이야기, 한국 혈우사회에 전무후무한 파장을 일으켰던 그린모노(제조번호410A4108)-HIV혈액유입 사건의 설명회가 있었던 2005년 9월로 거슬러 가 보자.
2005년 9월 고경화 국회의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에이즈 환자의 혈액이 원료로 쓰인 녹십자사의 혈장유래제제 그린모노가 혈우환우들에게 처방되어 사용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
이 사실은 안 혈우환우와 가족들은 정신적 충격과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4108번을 투약한 환우들은 즉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보관중인 약품은 반품 교환 하라는 코헴회의 안내가 있기도 했었다.
정부와 적십자, 녹십자는 에이즈 환자의 혈액으로 만들어진 약품이라도 바이러스불활화 공정을 거처 만들기 때문에 이상이 없을 것이란 말만 되풀이 할뿐, 어떠한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였다.
HIV혈액사건을 주제로 추억사진관을 구성한 이유는, 우리사회에 정부와 제약사의 탁상행정과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생기는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떠올리기도 싫은 13년 전 9월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추억사진관 #22 - “2005년 그린모노4108-HIV혈액사건 설명회”>
▲ 코헴회 긴급대의원회의로 대책마련 회의중 |
▲ 비상대책위원장 故)김선생 의장. 이번 사건에 대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 깊은 고뇌에 빠져 있는 코헴회 임원진들 |
▲ 당시 녹십자 생산공정 관리자. 약품 제조 공정에 대해 설명중 |
▲ 그린모노 출고과정 슬라이드 |
▲ 그린모노 검사항목 |
▲ 문제의 녹십자사 그린모노 4108 |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
하석찬 기자 newlove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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