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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코헴회 여름캠프’ 성료

기사승인 2018.08.13  0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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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여명의 참여 속에 이뤄진 혈우사회 ‘빅 이벤트’

 

 

 
▲ 2018한국코헴회 여름캠프에 참석한 환우가족들의 기념촬영

‘2018 한국코헴회 여름캠프’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남 나주 중흥리조트에서 400여명의 혈우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캠프는 “혈우가족 꽃길만 걷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북지회(지회장 이철권)의 주관으로 전남지역(지회장 장영진)에서 열리는 지역 간 콜라보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여름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되자 한국코헴회 박정서 회장은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줘서 놀랍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혈우재단 황태주 이사장은 “돈 권력 지위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좋은 관계를 가지면 행복해 진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첫날 축사를 전했다.

혈전지혈학회 유철우 이사장(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매년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반갑고 기쁘다”며 “무엇보다 기쁜 것은 치료환경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환우들의 투쟁과 의사 사회의 노력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 같다. 이제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하나씩 높아지고 있어서 매우 반갑다”라고 축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혈우가족뿐 아니라 국내 혈우사회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유철우 교수, 유기영 원장, 김미경 교수, 한정우 교수 등 혈우사회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즐겁고 건강한 여름 캠프가 됐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회원가족, 아동회원, 유철우 교수, 김미경 교수, 한정우 교수, 유기영 원장

지난해 캠프에 이어 금년에도 아시아지역에서 외국 환우들이 참여했다. 캠프에 참여한 환우들은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 환우들 총 9명으로 환우와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수영강사를 하고 있는 하즈리 아리스 환우는 “코헴 캠프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대만 추우 주이친 환우는 “우리도 환우 모임은 많지만 이렇게 큰 규모로 열린 적은 없다. 많이 배우고 가겠다”고 우리 환우들의 환대에 화답했다.

   
▲ 캠프에 초청된 외국환우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첫날 프로그램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선택 프로그램’ 중 토론의 달인을 뽑는 ‘토론배틀’에서 경남지회 배두한 회원이 최고의 토론달인으로 선정돼 왕좌에 올랐다. 배 회원은 결승전에서 만난 서경지회 오성준 회원을 제치고 차기 WFH 참가권을 거머쥐었다.

배 회원은 “토론배틀에 차분하게 임했던 게 적중했던 것 같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혈우사회의 성숙한 토론문화를 이끌어 가자는 취지로 한국코헴회와 헤모라이프에서 공동 기획했다.

   
▲ 토론배틀 예선전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참여자들 모습, 이 프로그램에는 유철우 교수와 한정우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았고 헤모라이프 박천욱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최종 우승자는 배두한 회원이 선정됐다.
   
▲토론배들이 진행되는 모습,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선택 프로그램은 토론배틀 이외에도 ▲한국혈우재단 유기영 원장의 건강강좌 ▲강안의원 이강안 원장의 WFH 참가후기 ▲예수병원 김미경 교수의 청소년 강의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코헴의 밤 ‘시크릿 가든’의 한 장면, 메타프로방스 투어, 물놀이 (시계방향)

둘째 날은 워터파크 ‘물놀이’팀과 지역투어 ‘메타프로방스’견학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휴식’이라는 컨셉에 맞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행된 둘째 날 선택 프로그램은, 가족단위로 즐겁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메타프로방스’ 지역투어를 다녀온 한 회원은 “걷는 것이 조금 힘든 분도 계셨을 거에요. 그래도 이국적인 느낌이 있고 볼거리도 있고 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리조트 내 워터파크 물놀이도 인기를 끌었다. 한 청년환우는 “워터 슬라이딩 인가요? 미끄럼틀 같은 건데 한 10분정도 줄서서 탔어요.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메타프로방스 명화의 길

캠프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코헴의 밤’프로그램은 흥미진진했다. 가장 무도회 같은 분위기의 ‘시크릿 가든’을 놓쳤던 이들은 아마도 후회가 막급했을 지도 모른다. 무더운 여름 밤을 서늘하게 연출한 ‘좀비부부’의 등장은 꽤 높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지역별로 이뤄진 노래자랑에서는 단합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충남지회가 눈에 띠었다.

마지막 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사랑의 경매’는 코헴회 길명배 강원지회장과 헤모라이프 김태일 편집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도 많은 경매 물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30~40만원 정도 되는 물품이 단 몇 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고가의 물품들도 상당수가 정가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낙찰되었다. 사랑의 경매를 끝으로, 2018 코헴 여름캠프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가족들의 레드타이챌린지 참여모습
   
▲가족들 모습

많은 환우가족들의 참여 속에 ‘대박관심’를 모았던 프로그램도 있었다. 올바른 혈우병 인식문화를 정착 시키고자 연중행사로 진행되고 있는 ‘레드타이 챌린지’ 캠페인이 이번 여름캠프에서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회원가족들에게 스며들었다.

캠페인의 취지를 담아 사진을 찍어 온라인 SNS에 게시하고, 인증 후 룰렛을 통해 선물을 받는 방법이었다. 행사장 내 부스를 설치하고 사흘간 상시 진행됐다. 아울러 즉석 사진기를 이용해 캠프 현장에서 추억을 담아 바로 제공하기도 했다.

캠프데일리도 읽을거리를 제공하는데 한몫했다. 캠프 이튿날과 마지막 날에 배포된 소식지는 전날 행사화보와 당일행사 안내, 즉석 미니인터뷰 등 코헴여름 캠프를 풍성하게 하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프에 아쉬운 점도 있었다. 숙박시설의 한계 때문에 참여의 기회를 놓친 회원들이 적지 않았다. 코헴회에서는 사전에 ‘선착순 마감’이라는 공지를 했지만, 예상외로 참여율이 높아 일부 지역에서는 공지 당일 마감되기도 했다. 대의원회의 결의에 따라 정회원 구분이 있었고 정회원이 아닐 경우 일부 자부담이 있었지만, 금년 코헴 여름캠프의 인기는 매우 높았다.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진 이유는 지회의 다양한 활동, 헤모라이프의 사전보도 등 혈우사회의 정보망 시스템이 과거에 비해 다양해지면서 환우가족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8 코헴회 여름캠프는 한국코헴회 주최, 전북지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후원사로는 샤이어코리아 GC녹십자 한국화이자제약 노보노디스크 이수앱지스의 행사후원과 한국혈우재단의 의료지원, 헤모라이프의 취재지원으로 개최됐다. 또한 캠프참여자들에게 현장에서 배포된 캠프데일리는 GC녹십자 노보노디스크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샤이어코리아의 실비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유성연 황정식 기자]

   
▲ 회의하고 있는 청년 자원봉사단 모습
   
▲ 캠프데일리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

 

김태일 유성연 황정식 기자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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