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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궤양치료제 PPI, 장기 복용때 골절 위험 ↑"

기사승인 2018.06.19  13: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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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 240만명 대상 조사 ...노령층일수록 골절 위험 커져

위산 역류나 위궤양 등의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소화성 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받은 50세 이상 환자 240만명을 대상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사용과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여부를 파악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PPI는 소화성 궤양과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 위산 분비 억제를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오메프라졸' 등 8개 성분이 시판되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이 약물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골절을 증가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연구결과, PPI를 30일 미만 복용한 환자의 경우 전혀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골절 위험이 8% 정도 높았고, 60일 이상 90일 미만은 11%, 180일 이상 1년 미만은 18% 높아졌다.

특히 1년 이상 PPI를 복용한 환자는 42%나 골절 위험이 증가해 장기 복용의 위험성이 확인됐다.

PPI 복용에 따른 골절 위험은 연령이 높을수록 커졌다.

한 번이라도 PPI를 복용한 50대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골절 발생 위험이 9% 증가했고, 60대는 10%, 70대와 80대는 각각 13%,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은 환자가 PPI를 1년 이상 장기 복용할 경우, 골절 발생 확률이 급히 올라갔다. PPI를 1년 이상 복용한 50대는 골절 발생 확률이 54%, 80대 이상은 78% 높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소화성 궤양과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질환의 특성상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가 많은 만큼 의료진이 약물을 처방할 때 환자의 약물 이력을 확인하는 등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구책임자인 김도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료진은 PPI 처방 시 반드시 환자의 누적 복용 기간을 확인하고,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처방을 지속할지 주의 깊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골절 위험이 큰 고령 및 골다공증 환자와 여러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에게는 PPI 장기 복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골절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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