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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 테마연재] “28년 만수 토박이" 후회 없는 인생 살자

기사승인 2018.06.19  22: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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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봄 시즌 '나의 어린시절 이야기' 박준우 기자 편

혈우환우로 구성된 전국의 헤모라이프 객원기자들이 분기별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자의 경험을 들려주는 ‘객원기자 테마연재’ 코너. 2018 봄 시즌 테마는 ‘나의 어린시절 이야기’이다. 오늘은 객원기자계의 '인천 만수동 토박이' 박준우 기자의 리즈시절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인천 멋쟁이, 현재 서울경기 대의원직과 헤모라이프 객원기자를 맡고 있는 박준우 입니다.

   
▲ 20살 때 카페에서 셀카 놀이중에. 지금 보니 풋풋해 보이네요. ㅎ

저의 얘기를 지면으로 하려니 쑥쓰럽네요.ㅎㅎ 여러 형님들보다 아직은 미약한 힘이지만 코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형님 동생님들의 많은 격려 부탁 드리며, 보잘것 없는 저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인천 만수동, 만수동에서 어느새 28년을 살았네요ㅋㅋ 이쯤 되면 토박이라고 할 수 있죠?

살아오면서 역시 제일 의지가 되는 사람은 부모님과 친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철부지 학창시절에 부모님 속도 많이 썩이고 잘못한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항상 제 편이 되어주시는 부모님 당연 최고입니다. 그리고 힘들때나 슬플때 옆에 있던 친구들도 많이 의지가 됩니다. ㅎ_ㅎ

어린시절 가장기억에 남는 장소는 집 옆에 있는 골목길?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했고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죠. 지금도 추억의 장소를 지날 때면 어린시절이 가끔 떠오르기도 합니다. 살아오면서 보물이 있다면 아무래도 지인들인 것 같습니다. 힘들때나 슬플 때 즐거울 때 공감해주고 같이 웃어주고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도 사람 만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 전 여자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저 때만 해도 얼짱 소리 들었는데 ㅎ

혈우병으로 살면서 아픈 얘기를 안할 수가 없죠. 저의 어린시절은 많이 아프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20대가 넘어서면서 조금씩 안좋아 지는 걸 느낍니다. 잘 관리하지 못한 저의 잘못도 있겠지만 작년 인공관절 수술도 받았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내 몸을 관리 했어야 했는데 후회가 드네요.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면서 살아간다고 하잖아요.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그래도 아직 꿈은 있으니까요. 어릴적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였어요.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혼자 만들어 먹기도 하고 친구들과 여행가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는 것도 좋아하죠. 

누구나 철없는 상상을 하죠? 타임머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저는 중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왜냐면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또 다른 나의 생활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을까 해서요. 뭐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조금더 나의 꿈을 펼치고 살고 있지 않을까 해서요. ㅎ

요즘 형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세요? 아직 젊은 놈이 몸이 왜그래? 올해 1월부터 왼쪽 허벅지 근육출혈로 지금까지 재출혈이 반복되고 하다보니 걸음걸이도 안좋아지는 것 같고 열심히 재활치료도 하고있지만 근육출혈이다보니 언제 또 재출혈이 날지 무섭네요. 아프다고 약 안맞고 조심성 없이 놀았던 걸 후회하네요. 옛날로 돌아간다면 약 꼬박꼬박 맞고 예방하고 그랬을텐데 "야! 박준우 이제부터 내 몸은 내가 챙기자."ㅎㅎ 혈우가족 여러분도 자기 몸 자기가 챙겨야 해요. 누가 챙겨 주지 않아요. 곧 장마철이 다가오니 건강관리 하자구요.

[헤모라이프 박준우 객원기자]

 

박준우 객원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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