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default_setNet1_2

"낯선 도시, 익숙한 사람들" 혈우사회를 이어주는 글래스고

기사승인 2018.05.24  08:53:51

공유
default_news_ad1

- 총회 4일차 스케치

   
▲ 총회 2일차부터 꾸준히 그 전날의 소식을 담아 'Congress Daily'가 발행되고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나누어주고 있다.

2018 WFH 총회의 넷째 날 역시 흥미로운 세션과 만남들로 가득했다.

헤모필리아라이프 기자단은 23일 오전, 혈우사회 구성원 간 이어지고 있는 '릴레이인터뷰'의 다음 주자인 힘찬병원 이상훈 원장을 총회 개최장소인 SEC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이상훈 원장은 세계 혈우환우 중 유일하게 정형외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는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환우 중 다른 과 의사는 많지만 가장 신체적으로 힘들고 3D로 분류되는 정형외과 의사는 유일해, 작년 서울에서 열린 WFH 근골격학회(MSK) 총회에서도 연자로 나선 이 원장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이상훈 원장과의 장장 세 시간에 걸친 릴레이인터뷰는 총회 일정 이후에 헤모필리아라이프와 우리코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우리 혈우사회가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다.

   
▲ 헤모라이프는 글래스고 총회 현장에서 스무번째 릴레이인터뷰를 힘찬병원 이상훈 원장과 가졌다.
   
▲ 이상훈 원장이 의대 시절 힘들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 환우들도 노력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학회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WFH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 세션에서는 영화배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패트릭 린치(Patrick Lynch)가 좌장을 맡았고 알렌 웨일 WFH 총재 등이 발제자로 참석하였다. 특히 이번 세션에는 바이오버라티브(Bioverativ)사의 CEO 존 콕스(John G. Cox)가 발제자로 참석하여 “우리 회사가 지난 10년간 기부한 팩터가 10억 유닛(1 Billion IU)에 이른다. 우리는 단지 전체 생산량의 몇%만을 기부하고 있는데 만약 여기 총회에 모인 제약사들이 모두 몇%씩만 기부를 한다면 2018년도 목표는 물론 2019년도 목표까지 채울 수 있다.”라며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 일정이 변경되어 23일 오전 10시 15분에 진행된 'WFH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 세션
   
▲ 제임스 패트릭 린치와의 인터뷰도 곧 헤모라이프를 통해 출판될 예정이다.

패트릭 린치는 최근 한국과 북한의 교류가 활발해 지는 것을 보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왔고 그에 대해 향후 헤모라이프와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총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짬을 내 글래스고 인근에 위치한 문화의 도시 에든버러에 다녀오는 일정도 가졌다. 긴 비행과 학술세션 참가에 지친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참가자들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다녀온 에든버러 성

이날 저녁에는 한국혈우재단 주최의 '코리안디너'가 마련되어 한국에서온 환우가족, 의료진,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함께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재단의 황태주 이사장은 "한국에서도 이렇게 모이기가 어려운데 멀리 나와서 다들 얼굴을 보니 더욱 반갑고 못다한 속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자"고 인사를 건넸다.

   
▲ '코리안 디너'에서 황태주 혈우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한국에서 온 60여 명의 참가단이 '코리안 디너' 장소를 가득 메웠다.

이 밖에도 4일차 총회에서는 한국 의료진과 연구자들의 포스터 발표도 있었고, 다음 총회 개최지인 말레이시아 환우들과의 인터뷰도 진행되었다. 전시관 내 포스터존과 각 홍보부스들은 이 날을 끝으로 운영을 접고 5일차에는 오전 세션과 저녁 환송만찬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된다.

   
▲ 한 참가자가 포스터를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 부스에서 받은 자료를 꼼꼼하게 읽고 있는 헤모필리아라이프 김승근 주필
   
▲ 황정식 기자에게 붙잡혀 글래스고 중심거리에서 깜짝인터뷰를 하고 있는 혈우재단 유기영 원장
   
▲ 헤모라이프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2020년 총회 개최지 말레이시아 혈우협회의 '에드윈 고' 부회장
   
▲ 학회장을 나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혈우재단 김정임 간호사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헤모필리아 라이프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추억의 사진관

1 2 3
set_P1

뷰티풀 라이프

1 2 3
item58

멍텅구라박사의 가상세계

1 2 3
item60

여기는 여름캠프

1 2 3
item61

브라보 마이 라이프

1 2 3
item59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