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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헤모맘㊳ 연말 술 조심!

기사승인 2017.12.07  00: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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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음’하지 않고 ‘짬뽕’하지 말기

   
 

안녕하세요? 헤모맘 여러분~ 벌써 2017년 연말로 접어드는 12월입니다. 여름캠프를 치룬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송년회 모임이 줄을 잇 네요. 엊그제는 충남지회 송년회에 초대받아 다녀왔고요. 서울경기지회도 23일 송년회가 있다는 공지를 보게 됐어요. 혈우사회 송년회도 줄지어 안내되고 있는가 하면 개인적인 모임도 무척 많이 있으시죠? 특히 ‘송년회’라고하면 ‘술자리’가 필수적일 텐데 그 어느 때 보다 건강관리를 잘 하셔야 할 듯합니다.

저도 모임이 많이 잡혀 있는데요. 다른 모임은 패스~ 할 수 있어도 동갑내기 여자들로만 구성된 ‘여고모임(여고동창모임)’과 ‘돼지모임(같은 또래 여행모임)’은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는 모임이라 빠질 수 없을 듯해요. 제가 페미니스트도 아닌데 대부분의 모임이 여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네요. ㅎㅎ 어쨌든 술자리가 필수일 텐데 될 수 있으면 ‘폭음’하지 않고 ‘짬뽕’하지 않고 테이블이나 쇼파에 올라가지 않고(?) 조용히 조신하게 잘 보내야겠어요.

   
▲ 술 종류가 엄청나죠? 사실 저 유기자는 소주 맥주 보다는 양주 체질인데~혈우사회에선 양주마실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ㅠㅠ

더구나 올해가 가기 전에 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 받으라고 해서 위 내시경 검진이 예정되어 있는데~ 일단 위 상태를 검진한 다음에 1등급으로 나오면 좀~ 마셔도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술을 마시는 것까지는 좋은데~ 음주문화가 잘 지켜지지 않는 일부 ‘꽐라파’들이 문제죠. 소리를 지르거나 논쟁하거나... 완전 딱! 질색이에요. 신나고 즐겁게 기분 내는 것 까지는 좋은데 절제하지 못하고 오버해버리는 그런 사람들 말이에요. 다행히도 혈우사회에서는 그런 분들이 별로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지나친 술은 출혈에도 악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까 조심하셔야겠어요. 간에도 안 좋고 출혈 위험성도 커지니까요.

처음에 저는 혈우사회에서 궁금한 게 하나 있었죠. 일반 남자들은 술 마시면서 군대이야기 하고 축구이야기 하고 그런다고 하잖아요? 혈우환우들은 술 마시면서 군대이야기는 안 할 테고~ 음... 그러면서 치료제 이야기나 병원이야기를 할까? 궁금했는데, 청년 객원기자들이랑 이야기를 나눠보니 ‘일’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직업에 대한 이야기 말이죠. 일반 청년층에서도 직업이야기는 공통사항이죠. 그러고 보면 청년환우들은 일반청년들과 그다지 다른 고민꺼리를 갖고 있지는 않은 거 같아요.

청년환우들은 직업이야기 여자친구이야기 이런 걸 많이 궁금해 하던데, 선배환우가 조언을 많이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어요. 치료환경이 과거와 많이 달라져서 건강에 차이가 많이 나긴 하던데, 어찌보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환우들은 환우선배들의 조언보다는 일반인들의 조언이 더욱 깊은 공감을 얻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혈우병에 대한 특화된 이야기는 선배환우들과 의사선생님들이 해주고~ 일반적인 내용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유명인들의 강연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어요.

   
▲ 코헴회 간사이자 헤모라이프 객원기자인 주희 청년이에요. 얼마 전 세계헐우 청년모임에서 국내 혈우사회를 프리젠테이션 하고 왔답니다. 와우! 정말 멋있지 않아요? 자랑스럽네요~♡

청년환우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적용되었으면 해요. 그래서인지 코헴회도 청년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같아요. 단체의 미래가 걸려있기도 하니까 그렇겠죠? 이번 주말에 코헴 청년워크샵이 있잖아요. 소수정예의 멤버로 짜여진 청년환우들이 참석한다고 하던데 저도 무척 기대가 되요. 코헴회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을 살펴보니까 워크숍 주제는 <나를 제대로 꾸며보자!>라고 하지요? 세부 프로그램은 국제혈우청년들 워크숍처럼 교육일정으로 어마무시하게 짜여 있던데~ 코헴 청년들도 글로벌 혈우사회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넣은 것 같아요.

20대 청년회원들에게는 ‘미래비전과 취업’에 대한 경험을, 30대 회원들에게는 단체의 ‘현재와 사명’을 교감해서 탄탄한 리더쉽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취지더라고요. 미래의 코헴회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리게 되겠어요. 몇몇 프로그램은 저희 헤모라이프와 콜라보로 진행되기에 저도 고고씽~입니다.

행사참여하시는 분들은 그날 뵙고~ 참여 못하시는 분들은 갔다 와서 다른 행사 자리에서 뵈요~ 그럼 이번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고~ 특히 연말 내내 ‘술 조심’하기로 해요.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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