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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전문가들, 한 자리에 모였다”

기사승인 2017.11.12  0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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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제58차 대한혈액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대한혈액학회 제58차 추계대회에서 혈우병 세션의 좌장으로 울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상규 교수(좌)와 경희대 혈액종양과 윤휘중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국내 혈우병 치료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사례를 발표하는 장이 열렸다.

대한혈액학회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부산롯데호텔에서 <2017년 제58차 대한혈액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이튿날인 11일 ‘혈우병’ 세션을 통해 혈우병 치료에 대한 최신 지식를 나눴다.

이날 발표자로는 ▲혈우병 유전자치료와 신약(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혈액종양학 심예지 교수) ▲혈우병 8인자 9인자에 대한 지혈분석(한국혈우재단의원 유기영 원장) ▲혈우병 환자의 임상과 진단(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경 교수) ▲혈우병 환자의 급성 관상 동맥 증후군 및 심혈관 질환(강동경희대병원 박영실 교수)가 발표했다.

   
▲계명대학교 심예지 교수

먼저 계명대학교 심예지 교수는 스파크 세러퓨틱스와 화이자가 개발중인 유전자치료 물질 ‘Spark’와 임상명 ‘ACE910’으로 알려진 새로운 치료제 ‘에미시주맙’에 대한 최신 개발 소식을 발표했다. 심 교수는 새로운 혈우병 치료물질의 개발은 상당부분 진척되었고 안전성도 매우 높게 평가했다.

특히 심 교수가 발표한 ‘에미시주맙’은 혈우병 8인자 항체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물질로써, 많은 환자들이 고가의 노보세븐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높아지면서 항체환자의 보편적 예방요법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치료제이다.

   
▲한국혈우재단 유기영 원장

심 교수에 이어 혈우재단 유기영 원장은 8인자 9인자 환자의 출혈경향 비교발표 및 TEG 검사 등 지혈에 관련 관찰보고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WFH(세계혈우연맹)의 혈우병 치료가이드를 설명하면서 국내 건강보험급여적용 가이드도 언급했다.

특히, 유 원장은 국내에서 많은 혈우병 환자들을 직접 진료하면서 풍부한 빅데이터가 누적됐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내년도에 있을 ‘세계혈우연맹 2018’ 대회에서 구두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부산백병원 박지경 교수

이어, 부산백병원 박지경 교수가 단상에 올라 혈우병 환자의 진단 사례발표 등을 소개했다. 특히 경증 혈우병 환자의 경우 일상적으로 출혈이 빈번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나타나고 심지어는 군대를 다녀온 환자도 있다고 발표했다.

혈우병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완치’를 기대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의외의 장벽이 보고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과학 발전의 속도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박영실 교수

대한혈액학회는 매년 2회, 춘계대회와 추계대회로 나눠져 진행되며 혈액학회 내에 혈우병연구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혈우병 세션의 좌장으로는 울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상규 교수와 경희대 혈액종양과 윤휘중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또한 예정됐던 신촌 연세대학교 병원 한정우 교수의 발표는 출장으로 인해 학회에 참석치 못했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사진=하석찬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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