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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오백!? 김찬송입니다!”

기사승인 2017.10.22  18: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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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불.콩] 조용히 우리를 돕는 그런 소중한 사람

   
▲공룡을 자제시키고 있는 중이에요~

뜨겁던 여름도 금방지나고, 새벽녘엔 두꺼운 이불을 찾아야 하는 계절이 왔다. 거리엔 낙엽이 떨어지고 행인들의 옷은 점차 두터워진다. 가을이 온거다. 올해 가을엔 어떤 추억이 낙엽처럼 쌓일까? 기분이 싱숭생숭해지고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 계절. 그 이름은 바로 가을이다. 

새로운 계절을 열며 왠지 가을 분위기가 잘 어울릴 것 같은 김찬송 군을 번.불.콩.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자.

■ 찬송이는 누구인가요? 나는 이런사람~ 소개 부탁해요~

ㅡ 안녕하세요 대구경북지회 26살 자봉단 비타오백!? 김찬송입니다! 저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마음은 사람 되게 좋아하고 긍정적이구요. 유한 성격이지만 너무 유해서 답답해하는 분들도 계세요. 집에 있는 걸 싫어해서 시간이 나면 무조건 나가서 돌아다니고 사람만나거나 ‘혼밥’ ‘혼영’도 잘하고 여행도 잘 다닙니다.

■ 이름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있는데~ 혹시 종교적인 의미가 있나요?

ㅡ 가족 친지분들이 기독교인이라서 붙여진 저의 이름. 기릴 찬, 기릴 송으로 ‘하나님을 기리다’라는 뜻입니다.

■ 건강해 보여서 좋아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요?

ㅡ 포항에서 수술실 PA간호사 Physician Assistant(보조의사)로 2년 4개월 일하다 그만두고 약 세달 일본과 필리핀, 국내로 여행 다니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 가졌고 다음 달부터 업무량이 조금은 여유가 있는 구강외과병원에서 병동간호사로 일할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없습니다. 의미 있고 뿌듯함, 가슴 따뜻해짐을 느끼는 일을 하고 싶은 건 마찬가지인데 선택에 기로에 있습니다. 그전에 해왔던 정형외과 수술실 PA간호사로 쭉 일할 것인가, 바깥 근무고 좀 더 활동적인 소방공무원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둘 다 매력적인 장점과 무시 못 할 단점이 있고 지금 정하는 길이 아마 정년퇴직까지 갈 거라는 생각에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할 때 찍은 사진이에요. 그만 두면서 기념으로 간직한 사진이죠.
   
▲동료 선배선생님과 한 컷~

■ 최근까지 간호사 일을 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을 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ㅡ 어렸을 때부터 병원에 있을 시간이 많았고 의사나 간호사 의료인을 볼 때 멋있어 보였고 존경했습니다. 그래서 되고 싶었어요. 지금도 같이 일하는 동료나 선후배들 존경합니다. (유기자 : 에피소드가 있다면?) 음... 수술중에 환자상태가 안 좋아져서 심폐소생술을 했던 일, 잘 생기고 돈도 많은 알만한? 사업가인데 교통사고로 양다리를 못 쓰게 돼서 안타까웠던 일, 손을 개한테 물린 할머닌데 자식들이 방치했다가 팔꿈치까지 염증이 심해져 팔의 기능을 거의 상실해서 안 타까웠던 일, 보통 예후가 좋지 못한 안 좋은 케이스의 12시간 힘든 대수술이었는데 기대보다 예후가 좋았던 일 등등 많아요.

■ 삶의 최대 관심사는? 어떤 취미가 있고 어떤 여가활동을 하나요? 

ㅡ 현재에 최대 관심사는 경험입니다. 저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급하지만 않다면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싶고 (이미 공장, 식당, 당구장, 노래방, 공사장, 마트, 백화점, 보안경호, 고기집, 모터쇼는 해봤지만) 기타도 배우고 싶고 노래도 배우고 싶고 춤도 배우고 싶고 영어와 독일어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해외로 배낭여행 가보고 싶어요. 취미와 여가활동은 컴퓨터게임과 헬스입니다.

■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게 있다면 무엇이고 왜?

ㅡ 좋아하는 건 고기이고 싫어하는 건 채소입니다. 전생이 있다면 전 육식 동물이었을 거에요(미소)

   
▲ 새벽 6시~ 매일 아침 운동을 하거든요.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과 한 컷~

■ 술 주량은 어떻게 되요? 담배는 안 피죠?

ㅡ 주량은 신기하게 같이 먹는 사람에 따라 달라요. 못 마시는 사람이랑 있으면 나도 안 받아주고 잘 마시는 사람이랑 있으면 저도 잘 마시게 돼요. 담배는 안 핍니다.

■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있다면? 

ㅡ 안 씻고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씻어야 돼요. 주사도 맞아야 되구요. (하하하)

■ 앞으로 찬송이가 하고 싶은 일은? 그리고 미래의 찬송이는 어떤 모습?

ㅡ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일적으로 보자면 앞서 말했듯이 뿌듯함과 가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다른 일도 많겠지만 지금은 아픈 사람 도와주는 게 제일 보람됩니다. 그리고 미래에 제 모습은 이러한 일들을 하면서 그 분야에서 자리 잡은, 조금은 권위 있는, 주변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일본 여행 중~ 유니버셜스튜디오입니다~

그리고 몸 상태가 그나마 괜찮을 때 해외 장기간 여유롭게 배낭여행 가고 싶어요. 남은 인생 중 내 관절이 가장 건강할 때는 지금이니까 지금 가고 싶지만 참고 있어요...

■ 선배 후배들에게 한마디씩 해주시고, 찬송이가 하고 싶은 메시지는?

ㅡ 선배들에게 한마디 하는 건 과분(?)하구요. 후배들에게 굳이 한마디 하라고 하시면... ‘Your Only Live Once !’ 하고 싶은 거 꼭 하시길 바래요.

   
▲레드타이챌린지 스티커가 보이시나요? 하하하~ 어디인지 감이 오시죠? (이번 코헴 여름캠프 자봉단활동 모습)

조용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듯한 찬송 군의 이미지. 그러나 때론 과감하고 활발한 모습이 넘쳐 흐른다. 활기찬 모습 만큼이나 밝고 맑은 모습이 주변 사람들까지도 즐겁게 만든다. 그가 원하는 소방 공무원이나 간호사는, 타인에게 꼭 필요한 우리사회의 버팀목이다. 조용히 우리를 돕는 그런 소중한 사람이다. 그의 미래를 통해 더욱 성숙한 우리의 희망을 기대해 본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유성연 기자 tjddus@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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