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2022 WFH 세계총회 참석 권오송 간사
2년마다 열리는 세계혈우연맹(WFH) 총회는 출혈질환 관련 세계적 교류의 장인 동시에 참가자 개인에게도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히 환자단체 관계자들의 참석은 해외 많은 혈우 공동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으며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가까이서 느끼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시간입니다. 특히 첫번째 참석보다는 두번째 세번째 참석을 거듭하며 귀도 더 열리고 노하우도 늘어 더 많은 성과를 얻어 올 수 있습니다. 올해 5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FH 총회에 적지 않은 한국코헴회 참석멤버들을 인솔해 다녀온 코헴사무국 권오송 간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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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한 코헴, 혈우재단, 제약사 관계자들과 단체샷 |
Q.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코헴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오송(42세) 간사입니다. 대한민국 혈우환우분들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혈우병 환자단체, 한국혈우재단의원과 더불어 국내 혈우환우분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곳입니다. 저 역시 혈우병B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올해 세계혈우연맹 총회에 다녀오셨다구요?
네. 세계혈우연맹이 있다는 것은 제가 한국코헴회에서 근무하기 전 2018년도 대퇴부 수술을 하고 코헴의집 이란 곳에 입소해 생활하며 혈우재단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사무국원분들과 각 지역 임원분들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18 글래스고 세계혈우연맹 참석차 방문하신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 제가 2019년 한국코헴회에서 간사로 일을 하며, 매 2년마다 대륙을 돌며 WFH 학회가 열린다는 것도 알았고요.
Q. 그럼 총회에는 처음 참석하신 건가요?
2020년 초부터 COVID-19의 여파로 각종 행사 및 학회, 개인 사생활 일정 등 모든 면에서 제약을 받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WFH 학회도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온라인 개최로 열렸습니다. 그리고 2022년 초에 코로나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좀 완화되고, 2022 캐나다 몬트리올 WFH 학회가 오프라인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한국코헴회 사무국 남용우 사무국장님과 저 권오송 간사는 사무국을 대표 즉 일반 혈우병 환우분들을 대표해서 2022 캐나다 몬트리올 WFH 학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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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회장에서 세션 시간을 기다리며 |
Q. 총회 참석 준비과정은 어나요?
처음 세계혈우연맹에서 진행하는 학회에 참석하게 되다보니 출국 전부터 준비과정, 모든 게 새롭고 기대감도 컸습니다. 각 지역 임원분들과 출국 전부터 필요한 사항, 현지에 도착 후에 일정 및 필요한 정보 등을 활용, 학회 기간동안의 여러 분류의 세션 과정 등 신경을 써야 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Q. 건강히 잘 다녀오신 거죠?
다행히도 이전에 WFH를 참가했던 분들의 조언과 배려로 인해서 같이 참여했던 모든 분들이 큰 문제 없이 잘 참여하고 복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참석 소감을 들어볼까요?
이번 학회를 처음 참여하고 돌아온 후 아쉬운 점은 제 개인적으로 글로벌시대에 맞게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습니다. 학회가 열렸던 장소인 캐나다 몬트리올은 프랑스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불어를 80%가량 사용하지만 만국 공통어인 영어가 완벽하게 되어야 학회 기간 동안의 강의 및 의사소통이 가능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한국코헴회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틈틈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혈우병 관련 세계적인 신 의학정보 전달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국코헴회 사무국 간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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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 수잔 씨와 인사 나누었습니다. |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