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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항체환자 치료, 더 다양한 선택지 열려

기사승인 2022.05.22  1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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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엡타코그 베타(Eptacog Beta), 소아 항체환자에도 '효과적'

3상 'PERSEPT 2' 임상시험의 최종 데이터에 따르면 엡타코그 베타는 12세 이하의 혈우병 A, B 소년 환자들의 출혈을 24시간 이내에 멈추는데 거의 100% 효과적이었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 우회제는 어린이 출혈 증상을 치료하는데 환자와 보호자에게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

“혈우병 A 또는 B 소아 항체환자(12세 미만)의 출혈 치료 및 조절에 있어 엡타코그 베타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가 Hemophilia 저널에 게재되었다.

혈우병은 과도한 출혈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특정 혈액 응고 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혈우병 A 환자는 응고 인자 8인자가 부족하고, 혈우병 B 환자는 9인자가 부족하다. 

보충요법은 현재 두 가지 유형의 혈우병에 대한 표준 치료로, 환자에게 부족한 응고인자를 제공한다. 그러나 정기적인 치료는 치료 효과를 저하시키는 중화 항체나 응고 인자들에 대항하는 억제제의 발현을 야기할 수 있다. 

엡타코그 베타는 8인자 또는 9인자에 대한 억제제를 가진 혈우병 환자의 혈액 응고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우회제이다. 미국에서는 12세 이상에게 승인되었으며 Sevenfact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 엡타코그 베타(Eptacog Beta/제품명 Sevenfact)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LFB사

오픈 라벨 3상 PERSEPT 2 시험(NCT02448680)은 혈우병 A 또는 B 항체환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회제의 안전성과 on-demand 효능을 테스트했다.

1세에서 11세 사이의 소년 2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그중 23명은 혈우병 A형 환자, 2명은 혈우병 B형 환자였다. 12명의 소년들은 무작위로 엡타코그 베타 초기 투여량을 kg당 75마이크로그램(mcg/kg)으로, 13명은 225mcg/kg 이상으로 배정 받았다. 환자들은 3개월마다 해당 투약법을 서로 바꿨다.

부모나 보호자는 출혈이 발생한 후 가능한 한 빨리 할당된 용량으로 정맥 주사를 투입할 것을 지시 받았다. 유효성과 증량의 필요성에 대한 평가는 저용량 그룹에 경우 치료 3시간 후, 고용량 그룹의 경우 치료 9시간 후에 이루어졌다.

출혈은 경증, 중등도 또는 중증으로 특정지어졌다. 이 시험의 주요 목표는 엡타코그 베타 투여 후 12시간 이내에 경증 또는 중등도 정도의 출혈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것이었다. 

저용량 그룹의 소년들은 239회의 경증 또는 중등도 출혈을 경험했고, 고용량 그룹의 소년들은 307회의 출혈이 보고되었다. 대부분(92%)의 출혈은 집에서 치료되었다.

저용량 그룹과 고용량 그룹은 12시간(65.4% vs 60.3%)과 24시간(97.4% vs 98%)에서 모두 유사한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두 투여 요법의 데이터를 결합했을 때에도 유사한 결과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3상 PERSEPT 1 실험(NCT02020369)에서 동일한 용량으로 치료된 청소년과 성인에게서 관찰된 것보다 낮았다. PERSEPT1 실험에서 초기 치료 12시간 후 저용량 그룹의 유효성은 84.9%, 고용량 그룹의 유효성은 93.2%였다.

연구원들은 혈우병 어린이 환자들을 치료할 때 문제가 되는 출혈 종료 시점에 관하여 부모 혹은 보호자의 정확성이 떨어지면 12시간 시점에서 치료 성공 비율이 낮게 추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체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출혈 중 관절 출혈은 68%를 차지했으며, 같은 관절에서 재발한 출혈은 전체 관절 출혈의 19.9%를 차지했다. 출혈을 통제하기 위해 3회의 75mcg/kg용량과 2회의 225mcg/kg 용량의 중앙값이 필요했다.

부모나 보호자는 출혈 증상 치료가 ‘우수’하다거나 ‘양호’하다고 12시간 기준 64.3%, 24시간 기준 97.6%로 평가했다.

환자 또는 보호자는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VAS)를 사용하여 75mcg/kg 저용량 그룹에서 발생하는 출혈의 92.8%, 225mcg/kg 고용량 그룹에서 발생한 출혈의 90.8%에 대해 12시간 후 통증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치료 12시간 후 VAS 통증 점수의 평균 감소율은 저용량일 경우 70.9% 고용량일 경우 64.5%였다.

엡타코그 베타는 비정상적인 혈액 응고 현상, 알레르기 반응, 억제제 또는 치료 관련 부작용 없이 내약성이 우수했다. 

과학자들은 “엡타코그 베타가 시험 대상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출혈 치료와 조절을 제공했다”고 언급하면서 “따라서 엡타코그 베타는 환자, 보호자 및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출혈을 치료하는 데에 잠재적으로 중요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보고했다.

[헤모라이프 김지은 기자]

김지은 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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