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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슈즈 날개 달고 라오스 남깬마을 어린이들의 품 안으로

기사승인 2022.04.22  14: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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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라오스 남깬마을 주민들에게 축구화, 운동화, 마스크 등 총 6,000점 전달

   
▲ 축구화를 받자마자 신어보고 있는 라오스 어린이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 기부한 축구화와 운동화 약 250켤레와 마스크 약 5,600개가 지난 4월 9일 라오스 위앙짠도 까시군 남깬마을 주민 500여 명에게 안전하게 전달되었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매년 진행되던 라오스의료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현지 협력단체(비엔티안 글로리 센터)와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남깬마을 어린이들과 기념식을 하고 운동화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물류업체 등 현지 사정으로 인해 한국에서 라오스 수도 북쪽 200km에 떨어진 남깬 마을까지 전달되는 데는 약 2달이 소요되었다.

기부 물품을 나누어 준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주민들에게는 마스크 한 박스와 축구화 또는 운동화가 전달되었는데, 라오스 현지에서 이번 전달식에 참여해준 김영진 선교사가 한국 학생들이 보내준 희망의 편지를 읽어주자 어린이들은 손뼉을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의 국가 전선 위원장과 여성 동맹 위원장은 “워낙 오지 마을이라 이런 도움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선한 도움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왔다. 

   
▲ 마스크를 받고 기뻐하고 있는 라오스 남깬마을 주민들

또한 남깬 마을의 분리양 이장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큰 선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입니다. 이제 아이들이 운동화를 신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요. 정말 감동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의 ‘힐링슈즈에 날개달기’ 프로젝트는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새 운동화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중고화 작업을 거친 후 개발도상국으로 보내는 활동으로, 전달 중 암시장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나가서 오지 마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해왔다. 

그동안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에 직접 전달한 운동화는 약 5,000켤레. 각각의 운동화에는 중고화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직접 쓴 희망의 손글씨가 들어있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 7월 설립된 후 1999년부터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을 찾아 의료지원을 실천해 온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 제1세대 NGO 단체이다. 

2014년부터 ‘힐링슈즈에 날개달기’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개발도상국 운동화 보내기 프로젝트는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한 흙바닥에서 맨발로 축구를 하는 라오스 어린이들을 위해 ‘드림축구화 보내기’ 캠페인으로 확대되었으며 기업, 시민,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 물품이 도착하자 한걸음에 달려온 남깬마을 주민들
   
▲ 지난해 12월 힐링슈즈 날개달기 행사에서 한 학생 참석자가 예쁜 도안을 찾아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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