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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시란, 항체 가진 혈우병A, B 환자들의 출혈 억제해

기사승인 2022.01.17  15: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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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상 ATLAS-INH 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항체가 있는 혈우병 환자들에게 피투시란을 투여한 결과, 출혈을 상당히 줄였으며 일부 환자는 전혀 출혈을 겪지 않게 되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쳐 피투시란은 항체 여부에 상관 없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2월 미국혈액학회 연례총회에서 발표되었다.

혈우병인A와 B는 특정 혈액응고 단백질이 부족해 혈액응고 효과가 떨어지고 과다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질환이다.

얼나일람(Alnylam) 제약이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한 피투시란은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단백질인 안티트롬빈의 활동을 줄이는 실험적 RNA 간섭치료제로서, 응고인자 항체 유무와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이다.

3단계 ATLAS-INH 시험(NCT03417102)은 항체가 있는 12세 이상의 혈우병 환자에서 피투시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개방형 연구였다.

현재 완료된 임상시험의 데이터는 '항체(WHI)를 가진 혈우병A 또는 B형 환자들의 3상 연구(ATLAS-INH)에서 siRNA 치료제인 피투시란 예방법의 효과와 안전'이라는 제목으로 연례회의 전체 과학 세션에서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매달 피투시란 80mg을 피하에 주입받거나 혈액 응고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응고 인자에 의존하지 않는 우회인자(Bypassing agent)를 통한 출혈시 치료요법을 계속 받게 되었다. 

연구의 주요 목표는 피투시란 투여 환자와 우회요법 치료 환자의 연간 출혈 발생 빈도를 비교하는 것이었다. 2차 목표에서는 Hem-A-QoL 설문지에 의해 평가된 자연적 연간 출혈률과 관절의 연간 출혈률 및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 평가가 포함되었다.

연구에 등록한 57명의 참가자(13-63세) 중 혈우병A와 B 환자 모두에서 피투시란은 우회요법(1.67 대 18.07)과 자연 출혈(0.87 대 15.68), 관절 출혈(1.35 대 13.76)과 비교해 모든 출혈에 있어 연간 출혈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피투시란 치료를 받은 환자 25명(65.8%)에서는 출혈이 관찰되지 않았다.

피투시란을 이용한 예방 치료는 또한 우회요법을 이용한 주문형 치료에 비해 전반적인 건강관련삶의 질(HRQoL)의 상당한 개선과 관련이 있었다.

피투시란을 투여받은 환자 38명(92.7%)과 우회요법 그룹의 참가자 11명(57.9%)에서 적어도 한 건 이상의 응급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었다. 피투시란 그룹의 7명(17.1%)의 환자들에게서 총 13건의 치료-급성 중증 부작용이 관찰되었다. 한편, 우회요법 치료를 받은 5명의 환자들은 총 8건의 급성 중증 부작용 사례가 관찰되었다.

피투시란 그룹의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감염, 혈액 섞인 소변, 척추 혈관 장애, 혈전, 담낭염, 무증상 COVID-19 등이 있다. 피투시란 치료를 받은 한 환자는 척추 혈관 장애와 혈전증으로 연구를 중단하였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디트마르 베르거(Dietmar Berger) 의학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치료환경의 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혈우병A나 B형 항체환자에 투여한 피투시란의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항체 여부에 상관 없이 혈우병 환자에게 피투시란의 효과를 평가하는 6년간의 Phase 1/2 open-label 확장 연구(NCT02554773)에서 업데이트된 건강 관련 삶의 질 데이터가 포함된 포스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터 제목은 '항체 여부에 상관 없이 피투시란 예방 치료를 시행한 혈우병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지속적 개선'이다.

피투시란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평가한 이전 1단계 연구(NCT02035605)를 완료한 참가자들은 월 고정 용량 50mg 또는 80mg의 피투시란을 투여 받는 장기 노출 연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건강 관련 삶의 질 데이터는 3개월마다 수집되었다.

현재 27명의 환자(항체환자 13명, 치료 전 평균 연령 37.3년)에게 최대 33.32개월(약 2.8년) 동안 피투시란을 투여했다.

총 혈우병 관련 삶의 질 점수와 10개 도메인 각각에 대해, 비억제 그룹에서 더 높았던 스포츠 및 레저 영역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에서 평균 개선 변화가 나타났다.

항체가 있는 환자의 경우 평균 혈우병 관련 삶의 질 총점은 8.33점, 신체 건강 영역은 13.21점 떨어졌다(낮은 점수는 더 나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나타냄). 항체가 없는 환자의 경우 평균 혈우병 관련 삶의 질 총점은 9.16점, 신체 건강 영역은 7.14점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항체 여부와 상관 없이 참가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보통의 정도를 따랐다.

연구팀은 "작은 표본 크기와 외부 연구의 결과가 해석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피투시란을 위한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대한 추가 연구는 새로운 50 mg을 격월로 투여하는 더 많은 실험군의 데이터를 포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헤모라이프 육연희 기자]

육연희 기자 Yeonhee@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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