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 22명 늘어 누적 6천281명...중증병상 가동률 전국 33.8%·수도권 34.8%
▲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4천명대 중반을,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42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8만7천98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천542명보다 119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8일의 3천508명보다는 915명 많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1주일 내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면서 2월 말 2만명, 3월 말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4인에서 6인으로 늘리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유지하는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26명으로, 지난 10일(786명) 700명대로 내려온 데 이어 전날(659명)에 이어 이틀째 600명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33.8%(1천780개 중 602개 사용)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도 34.8%(1천216개 중 423개 사용)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22명 늘어 누적 6천28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천77명, 해외유입이 34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천761명, 서울 823명, 인천 2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천805명(68.8%)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05명, 전남 151명, 부산 135명, 전북 120명, 대구 118명, 충남 110명, 경남 108명, 경북 85명, 충북 77명, 강원 75명, 대전 49명, 세종 15명, 울산 14명, 제주 10명 등 총 1천272명(31.2%)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1천823명, 서울 912명, 인천 248명 등 수도권만 2천98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6천95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1천88건으로, 총 18만8천3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2.35%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4.7%(누적 4천347만2천288명)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44.9%(누적 2천301만5천954명)가 3차 접종을 마쳤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
구혜선 기자 hemo@hemophil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