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장애인식개선 콘서트 4회차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며 모든 외부활동을 축소시켰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부, 봉사 등 나눔 활동과 시민들의 사회참여 프로그램은 가장 먼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에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잊혀 가고 있는 나눔 문화의 활성화와 온택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2021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21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는 ‘1차 첼리스트 차지우 편’, ‘2차 피아니스트 유예은 편’, 3‘차 클라리네티스트 김범순 편’에 이어 이번 8월 26일에는 ‘4차 소프라노 김예은 편’으로 이어져 무더운 여름날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감동의 이야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소프라노 김예은 씨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에 물이 차는 뇌수종(수두증)을 진단받고 생후 43일 만에 머리에서 물을 빼는 션트수술을 시작으로 중학교 2학년까지 총 10회의 뇌수술을 받으며 매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아파도 항상 밝고 환한 미소를 가진 김예은 씨의 모습은 KBS 창작동요제 오프닝 무대와 ‘누가누가 잘하나’ 프로그램 등 다수의 매체에 출연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이후에도 CTS기독교방송 어린이합창단, 장애어린이합창단 에반젤리, 온사랑합창단 등 다양한 합창단에서 단원으로 활동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연기에도 관심이 있어 세익스피어 오셀로 등 연극에 참여하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주는 김예은씨는 현재 장애인식개선 동료상담가로써 활동하며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예은 씨는 “CCM 가수와 조수미 성악가와 같은 유명한 성악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하였다.
2021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시작된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의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 릴레이’는 젊은 장애인 음악가들의 연주와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열정을 엿봄으로써,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비장애인들의 화합을 위해 준비되었다. 또한 온라인 연주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격려 댓글 이벤트와 실시간 연주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전통 인형극’ 공연(제1탄, 공연을 통해 세상과 만나다)을 시작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프로그램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2020년 ‘사물놀이’를 주제로 한 무대공연(제2탄, 공연을 통해 세상을 울리다)에 이어, 2021년 코로나로 인해 삭막해진 우리 사회에 젊은 장애인 연주자들의 연주와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제3탄, 공연을 통해 세상으로 나가다)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의 진행에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박서영 씨가 맡았으며,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은 IPAC 뮤직홀에서 기술 협찬한다.
2021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를 주최한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은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박사의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 창단된 이후, 24년째 국내 무료진료 및 개발도상국 의료사각지대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보건의료 NGO단체이다.
▲ 현재까지 릴레이 토크콘서트에 함께했던 젊은 음악가들과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스탭들 |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