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고] 지병으로 67세에 환우들의 기억 속으로
혈우병 환자단체 한국코헴회의 故유덕현(67) 전 회장이 지병으로 6월 1일 소천하였다.
유덕현 전 회장은 80년대 말 환자단체 태동기부터 당시 청년 환우들의 주춧돌 역할을 하며 코헴회 건설에 이바지했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회장직을 역임하며 환자단체의 역량을 다졌다.
또한 퇴임 후에도 여름캠프 등 환자단체 활동에서 악기 연주로서 봉사를 이어갔고 현재까지 서울경기지역 대의원으로서 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혈우병 환자들의 큰 기둥이 되어 주었다.
지난주 66번째 생일을 맞았던 유덕현 전 회장은 최근 악화된 폐암의 합병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지하2층 21호실이며 발인은 6월 3일이다.
유 전 회장은 대한민국 혈우병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듬직한 선배로서 기억될 것이다.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빈다.
▲ 2016 코헴 리더십 워크샵에서 장년층과 청년층의 소통을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참가자 중 최연장자였던 故유덕현(좌) 전 회장과 최연소 김태규 회원이 악수를 나누었다. |
[헤모라이프 가족 일동]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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