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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여배우가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 윤여정 배우와 미나리

기사승인 2021.04.22  1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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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한주간은 날씨가 제법 좋았죠? 낮엔 초 여름 날씨 같아서 깜짝 놀랐지만 곧 다시 기온이 떨어질 것 같긴 해요. 그나저나 코로나가 사람지치게 만드네요. 얼른 없어져랏~

이번 이야기는 미라니 여배우 윤여정 이야기를 해 보려고합니다. 우리나라 여성 파워가 날로 높아져 가죠? 수천년간 남성우월 시대를 지내왔으니 이제 앞으로 수천년은 여성 파워 시대가 될거에요. 그래야 세상이 공평하죠? 혈우사회에서도 엄마들의 파워가 점점 쎄지겠죠? 혈우사회에서 남자들이 우물쭈물하면서 무엇하나 제대로 처리못해 왔던 것 같아요. 몇 년간은 말이에요. 그래서 요즘 환아동 엄마들의 목소리가 제법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높여서 잘 못된 것을 이번참에 싹 뜯어 고쳤으면 좋겠네요.

특히 혈우병 치료제 말이에요. 치료 효과를 길게 만들었다는 롱액팅 치료제로 혈우병 환자들이 사용하게 되면 비용절감도 되고 환자들에게도 좋다고 하는데 왜 못 사용하는 거죠? 건강보험도 다 적용되고 했다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누가 막고 있나요? 발벗고 나서서 적폐청산하고 환자들이 좋은 치료제로 치료 받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모두 화이팅!

   
▲ (연합뉴스=헤모필리아라이프 제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해외에서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일상적으로는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길을 걸어가던 무고한 아시아인들에 대한 폭행 범죄, 더 크게 이슈화되었던 사건으로는 얼마 전, 미국 내 한국식 사우나 & 마사지 시설에서 일어난 한국인 총격 피살사건이 있었다.

해외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 범죄야 늘 있었던 일 중 하나였으나, 최근에는 특히 그 대상이 아시아계 사람들을 향한, 아주 격한 무력적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의 한 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기도 하며, 급기야 <기생충>에 이어 두 번째로 오스카 시상식에 본상 노미네이트라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영화배우 윤여정, 나는 이 배우가 출연했던 드라마나 영화를 살아오면서 내내 보고 자랐다. <돈의 맛>이나 <하녀>처럼 강렬한 역할로 나오기도 했고, 주말 가족 드라마 속에서 우리 주변에서 어디에서든 볼 수 있을 것 같은 아주 평범한 할머니로 출연하시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윤스테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주 위트있고 유쾌한 민박집 대표님으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윤여정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아주 예전에 그녀는 미녀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여배우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연기 인생 50년이 넘어가는 날, 어찌 나 같은 젊은 사람이 기억하는 작품들이 그녀의 필모그라피 전부이겠는가. 아마 그녀와 같은 세대로 한 세기를 살아오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녀의 모든 작품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녀는 오랜 세월 연기를 하는 여배우였으며, 한때는 유명 가수와 결혼, 이민, 출산, 이혼, 싱글맘 같은 단어로 사람들 입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고초를 겪기도 했었다.

그런 많은 일들을 견디고 살아왔기에 그만큼 지금 그녀의 연기가 깊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그리고 아마, 내가 그녀의 오스카 노미네이트와, 이번 <미나리>를 통한 해외 유수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기쁜 이유는 그런 그녀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빛나고, 아름다운 인생을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과연 이번 오스카는 <기생충>에서처럼 <미나리> 의 편을 들어줄까? 아마 그것이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녀 자신과 그녀의 아들들은 요즘 해외에서 일어나는 아시아계 사람들을 향한 증오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권유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참 아이러니하고도 서글픈 상황이 아닐까 싶었다. 훌륭한 예술작품과 연기에 대한 시상식일 뿐인데, 아무런 연관도 없는, 그저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범죄의 대상자가 될까 걱정해야 한다는 사실도 서글펐다. 그런데 이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된 영화 <미나리> 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아시아계 가족들의 이민자로서의 미국 정착기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도 아이러니한 것 같았다.

미국인 그들 역시 이민자였고, 수많은 인종이 섞여 지금을 만들어낸 다양함과 무한한 기회의 자유를 표방하던 나라이지 않았는가. 이런 나라에서 일어나는 지금의 범죄들과, 그 와중에 인정받고 있는 영화가 이민자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 말이다. 얼마 전 그녀가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말했던 ‘고상한 척 하는 영국인들이 주는 상’ 이라는 뼈 있는 말처럼 서양 사회가 가진 인종과 차별에 대한 위선과 이중적인 인식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하나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 번 시상식에서 꼭 윤여정 배우님께서 얼마 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해주셨던 위트 있는 농담처럼, 이런 서양인들의 현실에 대해 명언을 남겨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행복한엄마 sehwa@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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