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셀프 인테리어를 해보자!

요즘 부쩍 집에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유행 아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가장 간단한 셀프 인테리어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셀프 페인팅을 하는 법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합니다.

특히 가정집에서 겨울에 환기를 소홀이 해 자칫 잘못하면 벽면에 곰팡이가 번지기가 쉬운데 그럴 때 아주 유용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셀프 페인팅입니다.

▲↑벽면에 자욱한 곰팡이 자국들...

그럼 셀프 페인팅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 페인팅을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위의 사진처럼 벽면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제거를 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좋겠죠?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단, 곰팡이를 100%제거하려면 벽지를 제거한 뒤 곰팡이 제거법을 따라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크게 번지지 않고 특히 자취방 같은 임대로 사는 집이라면, 임시방편으로 벽지에 있는 곰팡이만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벽지의 곰팡이 제거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곰팡이 제거를 위해서는 락스, 키친타올, 분무기, 마스크 4가지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1.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다음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 락스를 분무기에 적량 덜어 담습니다.

※여기서 주의점, 절대 락스와 다른 물과 알코올과 같은 액체를 섞지 않습니다. 락스 외의 액체를 섞을 경우 염소가스가 발생하여 인체에 해롭습니다.

3. 곰팡이가 핀 벽면에 키친타올 2-3칸 정도를 때내어 벽면에 대고 락스를 분사하여 키친타올을 벽면에 붙여줍니다.

4. 곰팡이가 핀 모든 벽면에 동일하게 작업을 해줍니다.

5. 곰팡이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줍니다.(10-20분)

6. 곰팡이가 사라졌으면 물에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벽면을 닦아준 뒤 마른 수건이나 키친타올로 닦아 줍니다.

7. 곰팡이제거 완료~

만약 벽지가 아닌 다른 세탁실 벽이나 화장실과 같은 곳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위의 방법대로 하거나 분무기에 락스를 담아 뿌려주고 물로 행궈 내주기만해도 곰팡이는 싹 제거가 됩니다. 하지만 절대 락스로 청소할 때에는 물이나 베이킹 소다와 같은 것을 섞지 말 것을 명심!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셀프페인팅에 필요한 준비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로는 페인트, 2-5인치 붓, 롤러, 페인트 트레이, 마스킹테이프, 커버링테이프,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페인트 고르는 법 및 주문법>

1. 먼저 어떤 용도로 사용하실 것인지 정해주세요. 페인트는 외부 콘크리트 벽면이냐, 실내 벽면이냐, 벽지냐, 가구냐 등 용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판매중이니 꼭 용도에 맞는 페인트를 사야됩니다.

2. 용도를 정하셨으면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주세요.

3. 색을 골랐다면 이제 페인트의 양을 정할 차례입니다. 보통의 페인트는 2번의 덧칠로 페인팅이 완료되기 때문에 페인트의 양을 계산하여 주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필요 페인트의 양을 계산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1도 모르시겠다구요?

네, 알 필요가 없습니다...알아두면 뭐..나쁠 것은 없겠습니다만, 우리는 21세기 스마트한 시대를 살고 있지 않습니까?

보통의 페인트는 전부 이렇게 얼마의 용량으로 얼마의 면적을 바를 수 있는지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나와 있는 것은 2회 칠하는 기준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우리는 면적만 구하면 됩니다.

면적을 구하는 법은 간단하죠, 페인트를 바를 벽면의 가로와 세로 길이를 구해 서로 곱해주기만 하면 면적이 나온답니다.[면적=3m(가로)x2m(세로)=6㎡]

즉, 위 페인트의 양으로는 가로 3m, 세로 2m의 벽을 칠할 수 있는 양이란 이야기이죠.

자, 그럼 필요 페인트의 양도 구했으니 페인트를 칠하러 가 볼까요?

참, 페인트만 주문하면 페인트를 바를 수 없으니 꼭 페인트 롤러와 트레이, 마스킹 테이프, 커버링 테이프도 주문하세요.

그럼 셀프 페인트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1. 페인트를 바르기 전 벽면과의 경계(창문, 콘센트, 샷시 등)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페인트가 묻지 않게 해줍니다.

2. 경계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였다면, 바닥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여 페인트가 떨어져 바닥을 더럽히지 않게 해줍니다.

3. 자, 이제 페인트를 칠할 준비가 끝났으니 장비를 세팅합니다.

4. 페인트를 적당히 트레이에 옮겨 담은 뒤 먼저 붓으로 롤러가 닿기 힘든 벽의 경계와 모서리, 콘센트 주변을 먼저 칠해줍니다.

5. 다 칠을 했다면, 롤러에 페인트를 묻히고 트레이에 있는 빨래판 같은 부위에 롤러를 문질러 롤러 전체에 페인트가 고르게 도포되게 합니다.

6. 롤러를 가지고 벽면에 칠합니다. 칠을 할 때에는 조금 힘을 주어 W나 M 모양으로 여러 번 반복하여 문질러주어 빈틈이 없게 페인트를 칠합니다.

7. 롤러에 묻은 페인트가 거의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칠한 다음 다시 5-6번의 과정을 해줍니다.

8. 전체 벽면에 페인트를 다 칠했다면, 날씨에 따라 1-2시간 정도 건조시간을 가져준 뒤 한 번 더 칠해줍니다.

9. 2번의 페인팅을 하고 나서 2-3시간 정도 건조를 시켜주면 끝입니다.

칙칙하던 곰팡이가 핀 방에서 깔끔한 방으로 재탄생!

참~ 쉽죠잉?

이처럼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의 첫걸음 셀프 페인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곰팡이와 같은 문제나, 무미건조한 자신의 방에 싫증나거나, 새로운 느낌을 원한다면!

꽃피는 봄이 오는 지금,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어떨까요?

이상 셀프 페인팅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 끝

ps. 셀프 페인팅...쉽지만....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비밀... 따라하실 분들은 저처럼 넓은 방 전체를 하루 만에 하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시길... 이상으로 16㎡(약 5평)방 3면 칠하는데... 6시간 걸린 사람이었습니다. 진짜, 끝!

[헤모라이프 신정섭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