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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해야 하고, 팔아야 하는 집, 부동산 예능 트렌드

기사승인 2021.02.04  16: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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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제는 늦은 시간에 눈이 오더니 오늘은 언제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이 계속되고 있네요. 집 주변에 눈이 쌓여 있지만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햇볕은 따뜻하기만 합니다. 2021년이 시작된지 벌써 한달이 훌쩍 흘러갔어요. 그러고 보니 입춘도 지났네요? 이제 봄이 오는건가요? 봄... 봄... 새롭게 시작하는 봄. 그래서인지 요즘 집안 청소를 하면서 정리하는 게 많아졌네요. 낡은 건 버리고 위치도 좀 바꿔보면서요. 그럼 오늘은 집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집에 관한 TV프로그램도 꽤 많아졌던데~ 좋아요. 그럼 오늘 이야기는 집~ 고고~~

   
▲구해줘 홈즈라는 MBC예능 프로그램입니다. ^^

‘헌 집 줄 게, 새 집 다오’ 아이들이 흥얼거리던 그 노래처럼, 건축과 인테리어 전문가가 나와서 가족의 안락한 삶을 위해 집의 개조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종의 ‘재능 기부’처럼 집을 고쳐주고, 온 국민이 그 가족의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러브 하우스’ 라는 제목의 그 프로그램은 꽤 큰 인기를 끌어 너도나도 내 집을 고쳐달라며 방송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 뒤로 한참을 우리는 ‘집’ 에 관련된 TV 프로그램을 보지 못했었다.

‘세상에 이런 가격에 이런 예쁜 집이?’ 그런데 언젠가부터 한 방송사에서 다시 ‘집’ 에 관한 프로그램을 하기 시작한다. <구해줘 홈즈>는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예전에는 단지 그 집에 사는 가족의 삶에 집중했다면 이젠 일반인 의뢰인들이 본인들이 계약할 수 있는 집의 금액대를 말해주면 제작진이 대신 집을 구해주는 방식이다. 없던 집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좋은, 예쁜 집을 합리적인 가격에 찾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알음알음 ‘이런 프로그램을 누가 보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꽤 시청률도 꾸준히 올랐고, 주변에서도 그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의 의견은 한결같았다. ‘내가 지금 사는 집에 들은 금액이면, 저 정도 집도 구할 수 있는 건가?’ 혹은 ‘ 저 정도 집에 살려면 저 정도 돈이 있어야 하는 거구나.’ 라는 ‘현타’를 맞는 사람도 있었다. ‘집’ 이라는 것이 가지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인 조건을 갖춰야만 하는 곳임을, 그리고 금액대에 따라 얼마나 집의 수준이 달라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나 할까? 거기까지는 그래도 신선한 시도, 독특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뿐이었다.

‘집 살 때 뒤통수 맞지 않는 법’ 그리고 ‘집 잘 사서 나도 부자 되어보자.’ 그런데 최근에는 왠지 이 집에 관련된 예능 프로그램이 방향을 잘못 가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후죽순 격으로 <구해줘 홈즈> 가 인기를 끌자 <홈데렐라> 혹은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 같은 프로그램 제목만으로도 왠지 슬퍼지는 프로그램이 생기며 집값이 너무 높은 서울을 벗어나, 지방 부근에 얼마나 좋은 집이 합리적인 가격에 나와 있는지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도 생기기 시작했다.

워낙 서울로의 인구집중과 과밀화는 오랜 우리의 문제 중 하나였기에 자연스럽게 서울 이외의 공간에 대해 소개해주는 프로그램까지는 괜찮은 취지인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파일럿 예능이라며 나온 <돈벌래>를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이 아닌가. ‘본격적으로 집 사서 투기하라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나처럼 이 프로그램에 대해 부동산 투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조장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집’은 사람들에게 거주 공간이자, 삶의 안정성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안정적으로 책정되어야 하는 곳이다. 현 정부에 들어서 집값이 빠르게 상승했고, 그로 인한 서민들의 고민 또한 얕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온 국민의 관심이 집에 쏠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리는 분야에 대한 예능이 연달아 제작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가야하지 않을까? 현실은 부동산투기와 집값 상승으로 인해 부정적인 뉴스만 보도된다 해도 우리가 집에 대해 가져야 할 근본적인 목적성에 대해서는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헤모라이프 칼럼니스트 행복한엄마]

 

행복한엄마 sehwa@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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