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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리브라, 투여 기간 6년간 혈우병A 환자의 출혈 발생 횟수 줄여

기사승인 2021.02.01  1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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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응고인자 제제의 장기적 안전성 확인

   
 

1단계 임상시험과 확장 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헴리브라(에미시주맙)을 6년간 예방 치료 목적으로 투여한 결과, 중증 혈우병 A환자의 출혈 횟수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항체 유무 또는 예방적 치료의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혈액응고인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출혈의 수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최대 5.8년 동안 에미시주맙의 장기 안전성과 효능, 증상 및 일상생활에 대한 환자의 인식 : 중증 혈우병A 환자에 대한 임상 1/2상 연구'라는 논문에서 보고되었다.

혈우병A는 8인자라고 불리는 기능성 혈액응고 단백질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존의 치료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에게 없는 8인자를 예방적으로 정맥주사하는 것으로 이루어졌 왔다. 즉, 대체요법으로 알려진 치료의 한 형태이다. 그러나 환자의 약 3분의 1이 이러한 치료에 대한 억제(중화 항체)반응이 일어나 치료가 무력화 된다.

쥬가이 제약(Chugai Pharmacy)에서 최초 개발하여 현재 제넨텍(Genentech)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헴리브라는 항체 기반 치료법으로, 혈우병A 환자를 위한 정기적인 예방 치료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승인되었다.

이 치료법은 8인자의 정상 기능을 모방하고 혈액 응고를 촉진하면서 활성화된 형태의 9인자와 10인자를 결합할 수 있는 양성 항체이다.

이전까지 발표된 몇몇 임상시험은 비교적 단기적으로 헴리브라가 혈우병A 환자의 출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장기간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었다.

여기서, 일본의 쥬가이사와 그들의 협력자들은 12세에서 58세 사이의 중증 혈우병A를 가진 18명의 일본인 환자들에게서 헴리브라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고자하는 1상 임상시험(JapicCTI-121934)과 1/2상 (JapicCTI-132195) 확장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1상 연구 12주 동안 참가자들은 주 1회 피하주사를 통해 세 가지 용량(0.3, 1.0, 3.0mg/kg) 중 하나를 투여 받도록 배정받았다.

이 초기 치료 기간이 지난 후, 참가자들은 연구의 장기 확장 연구에 등록하고 치료법이 상업적으로 승인될 때까지 헴리브라로 치료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에, 모든 환자들은 본 임상시험에서 할당받은 투여량으로 계속 헴리브라를 받았다. 그러나 출혈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한 사람은 선량을 1.0 또는 3.0mg/kg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했다. 이후, 모든 환자들은 매주 1.5mg/kg의 선량으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12주 동안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매주 한 번 투여된 헴리브라는 항체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의 연간 출혈률을 낮출 수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 최대 2.8년 동안의 연장 연구에 참여하고 추적한 16명의 환자의 데이터는 헴리브라가 안전하고 출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

연구원들은 이 연구에서 5.8년 동안 관찰한 18명의 환자들의 데이터를 보고했다.

연구의 합산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선량 그룹에서 헴리브라는 항체 또는 사전 예방적 치료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의 혈액 응고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출혈의 출혈률을 낮추거나 0에 가깝게 유지했다. 가장 낮은 선량의 헴리브라 투여에서 가장 큰 출혈률 감소가 관찰되었고, 치료 시작하기 전 32.46회의 연간 출혈률이 1.25회로 감소했다. 치료중 1.0 또는 3.0mg/kg 용량으로 헴리브라를 투여 받은 사람들의 연간 출혈률은 0(1.0mg/kg의 경우 평균 0.83회, 3.0mg/kg의 경우  평균 0.22회) 에 가깝게 유지되었다. 

중요한 것은 헴리브라 투여량이 3.0mg/kg에서 1.5mg/kg으로 낮아진 8명의 환자 중 오직 2명만의 연간 츌혈률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설문지를 통해 수집된 환자 보고 결과를 분석한 결과, 헴리브라를 이용한 치료가 출혈 증상의 심각성을 낮췄다고 생각하는 환자도 있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들의 일상 생활 (일이나 배움에 대한 열정)과 관련된 항목에서 치료를 시작한 후에 "향상되었다"거나 "조금 나아졌다"고 기록했다. 한 명의 환자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불안 증세 또한 헴리브라 치료를 시작한 후에 더 잘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록했다.

또한 안전 분석 결과, 모든 환자가 최소 한 가지 부작용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경미한 수준(89.4%)이었다. 맹장염과 대퇴골 골절을 포함한 세 가지 심각한 부작용은 모두 헴리브라와 관련이 없었다. 임상시험의 장기 연장 연구 업데이트 이후 새로운 안전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는 중증 혈우병A 환자에게서 최대 5.8년 동안 에미시주맙 예방 치료의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주었으며, 환자의 출혈 증상, 일상 생활 및 감정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에미시주맙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헤모라이프 육연희 기자]

육연희 기자 Yeonhee@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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