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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복지부 예산 90조원 올해보다 8.5%↑

기사승인 2020.12.03  1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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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정부 예산의 16%...감염병 대응예산·아동 돌봄 지원 예산 증액

   
▲ 보건복지부[연합뉴스TV 제공]

2021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이 올해(82조5269억원) 보다 8.5%(7조497억원) 많은 89조5천766억원으로 확정됐다.

복지부는 3일 '2021년도 예산안'이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에는 질병관리본부의 예산 8천171억원이 포함돼 있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에 따라 내년 예산에는 질병청 소관 예산이 제외됐다. 질병청으로 이관된 내년도 예산은 3천446억원이다.

복지부의 내년 예산은 정부 전체 예산 558조원의 16.0%에 해당한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8.9% 늘어난 75조7천778억원, 보건 분야 예산은 6.4% 늘어난 13조7천988억원이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예산이 정부안보다 크게 증액됐다.

우선 국립중앙의료원의 운영비로 올해 예산(320억원) 보다 25.9%(83억원) 많은 403억원이 배정됐다. 당초 정부안에는 363억원이 편성됐지만, 국회에서 40억원이 증액됐다.

이 예산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간호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감염병 치료 장비를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또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현대화 및 적십자병원 기능 보강 비용 1천433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1천264억원) 보다 168억원(13.3%), 정부안(1천337억원) 보다는 96억원 많은 것이다.

'코로나블루' 등으로 자살 고위험군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자살예방전담 인력을 314명에서 467명으로 늘리고 자살예방상담전화 인력을 26명에서 31명으로 증원하는 데는 368억원이 편성됐다. 이 역시 올해 예산(291억원) 보다 77억원(26.5%) 늘었다.

아동 돌봄 지원 예산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우선 영유아 보육료 단가가 0세반 기준으로 99만9천원에서 101만2천원으로 오르고 장애아 보육료가 인상됨에 따라 내년 예산에는 정부안(3조3천678억원) 보다 275억원 많은 3조3천953억원이 배정됐다.

또 보육교직원 인건비도 정부안(1조6천55억원)보다 85억원 많은 1조6천140억원, '다함께돌봄' 관련 예산도 정부안(395억원)보다 17억원 많은 412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이 밖에 학대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심리치료를 돕는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76곳에서 91곳으로 늘리는 데는 86억원이 지원되고, 자연장지 조성 및 화장시설·봉안시설 건립 등에는 558억원이 투입된다

   
▲ [보건복지부 제공]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고지원도 올해(8조9천627억원)보다 5천373억원(6.0%) 늘어난 9조5천억원이 배정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규모는 올해 1조4천185억원에서 내년 1조7천107억원으로 2천922억원(20.5%) 늘어난다.

노인 돌봄 분야에서는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 등의 일자리(74만→80만개)를 확대하고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데 올해보다 1천137억원(9.5%) 많은 1조3천152억원이 책정됐다.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예산도 4천183억원이 확정돼 올해보다 12.2% 많아졌다.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보다 13.6%(1조7천869억원) 증가한 14조9천634억원, 장애인연금 예산은 5.5%(429억원) 늘어난 8천291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는 내년부터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수급자 전체에게 기준연금액인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생계급여 예산은 올해 4조3천379억원에서 4조6천79억으로 2천700억원(6.2%) 늘었다.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 대상자 가운데 노인과 한부모 가구에 대해서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4인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이 2.68% 인상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 밖에 의료급여 수급자 1인당 급여비를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의료급여 예산도 올해 7조38억원에서 내년 7조6천805억원으로 9.7%(6천767억원) 증가했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

구혜선 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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