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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가 부른 목 허리통증, 신경성형술 도움 될 수 있어

기사승인 2020.10.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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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통증이 그렇듯 통증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알리는 일종의 신호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는 이유로, 조금 쉬면 괜찮다는 이유로 방치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디스크의 경우 특히 그렇다.

운동이나 생활습관 개선으로 나아지기도 하며, 종종 자연적인 이유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지속되는 통증에 대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어느 샌가 일상을 무너뜨리는 통증을 가져오기도 한다.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 잘못된 자세, 잦은 허리사용, 노화,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디스크 질환은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부터 발병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경우 단순히 처음부터 발병했다기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다른 질환으로부터 발전되어 발병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목 부위의 경우, 일자목에서 거북목으로 그리고 근막동통증후군까지 함께 유발되면서 경추뼈에 대한 하중과 부담이 늘며 디스크로 발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거북목으로 발전되면서 어깨는 안쪽으로 굽는 라운드 숄더로 변화되거나 골반은 앞으로 나오면서 배가 튀어나오는 일명 오리궁뎅이 자세로 변화되는 골반전방경사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허리디스크까지 유발하는 신체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자세변형이다.

이러한 경우 코어근력은 약해지고 엉덩이 근력의 사용은 적어지면서 엉덩이는 빈약하고, 배가 튀어 나오게 되는데 이 상태로의 지속적인 생활은 척추뼈의 부담을 주고 이는 허리디스크로 발전될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예가 아니더라도 잦은 또는 무리한 허리사용이나 노화, 퇴행성 변화, 허리의 잘못된 자세 습관 등으로 인해 발병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디스크를 앓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해당부분에 대해 진단을 받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이는 많지 않다. 일부의 경우 통증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거나, 큰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은 두려움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더 발전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사진=조은마디병원 신경외과 목영준 원장

조은마디병원 신경외과 목영준 원장은 "디스크 질환의 경우 초기에 진단받을 경우 평상시 문제되는 생활습관과 자세변화, 통증과 근육 불균형을 치료하는 도수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질환으로 통증을 방치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이러한 통증을 무시하고,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는다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급성 질환으로 발전되거나 디스크가 터져서 응급으로 병원에 실려와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스스로 진단하기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지금에 상태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고 그에 맞는 치료와 운동, 스트레칭 등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놓쳐 이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목디스크의 경우 질환의 발달 정도가 심해지면 팔과 손에 저림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근력이 떨어져 물건을 짚는 행동조차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허리의 경우도 다리로 뻗는 저림과 통증의 정도가 심해져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로 발전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목영준 원장은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신경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차단술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라고 생각할 수 있다. 꼬리뼈쪽에 가이드 니들을 삽입한 후 그 안에 카테터라는 2mm의 아주 얇은 관을 삽입해 척추뼈를 통해 문제가 발생된 디스크까지 직접 접근한 후 그 부분의 유착을 박리하고 약물을 쏘아 염증과 통증을 낮춰주는 치료다"고 한다.

또한 "시술 시 삽입되는 카테터의 굵기는 2mm 정도로 약 0.5mm 에서 0.8mm 정도인 머리카락 굵기 만큼 얇아 피부의 큰 절개가 이뤄지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회사생활이나 사회생활 복귀가 빠르게 이뤄져야하는 이들에게 권장된다"고 전했다.

 

전세훈 기자 jaeboklove2@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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