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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혈우사회 “코로나 팬데믹, 혈우병 치료제 공수작전” 펼쳐

기사승인 2020.08.28  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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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FH·인도혈우연합회·물류회사의 공조…네팔 환우회로 공수작전

   
 

코로나 팬데믹은 세계혈우사회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

코로나19가 국내 혈우사회에는 특별히 문제되지 않았지만 세계혈우사회는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몇몇 국가는 오랫동안 치료제를 공급받지 못해 혈우병 환우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혈우병 치료의 기본은 치료제의 지속적인 투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료제의 안정적인  공급이 우선되어야 한다. 혈우병 치료의 선진국에서는 치료제 확보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러나 개발도상국 등 치료제 공급이 어려운 나라들은 세계혈우연맹의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으로 치료제를 공급받아 환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팬데믹은 네팔의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문제가 됐다. 네팔은 수개월 동안 완전히 폐쇄됐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치료제 공급이 막혀 버렸다. 이 위기로 인해 네팔 혈우병 환자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같은 어려움을 세계혈우연맹 인도주의 지원 부서의 활동과 혈우병 전체회원기구(NMO), 그리고 물류 회사와의 협력으로 난관을  해결한 사례가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심각해 지면서 각 국가마다 외부로부터의 모든 물류가 통제됐다. 이러던 중 네팔 혈우병 협회에서 보유 중인 혈우병 치료제는 모두 소진됐고 세계혈우연맹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완전히 봉쇄되어 새로운 물자를 공급받을 수 없었다.

이에, 세계혈우연맹은 인도 혈우병 연합회(HFI)의 비카시 고얄(Vikash Goyal) 회장과 미국화물 운송업체인 로지닉스 인터내셔널과의 ‘합동작전’으로 혈우병 치료제  ‘공수작전’을 펼쳤다.

   
 

 

◇ 육지, 하늘 길, 바닷길 모두 막혔다. 어떻게 해야하나? … 네팔 환우들 ‘패닉’

먼저, 인도 연합회는 냉장 트럭을 확보하여 치료제를 싣고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온갖 서류를 준비했다. 그동안, 세계혈우연맹은 물류회사 로지닉스 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미국에서 항공 화물을 통해 인도 카트만두의 수송작전을 펼쳤다.

인도를 거쳐 네팔로 가는 수송기 편성을 점검했고 다행히 첫 직항편에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드디어 7월 1일, 이 수송기가 치료제를 싣고 도착했다.

인도 혈우병 연합회(HFI)의 지원이 없었다면 네팔은 6개월 동안 어떠한 치료제도 보유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물류회사 로지닉스 인터내셔널의 지원이 없었다면 네팔 혈우병 환자들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치료제를 확보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 세계혈우연맹의 인도주의 지원 프로그램

세계혈우연맹은 인도주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혈우병 환우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혈우병 치료와 관리를 개선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세계혈우연맹의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는 곳은 사노피-젠자임, 소비, 바이엘, 로슈, 그리폴스, 씨에스엘-베링 등이 참여하고 있다.

[헤모라이프 육연희 기자]

   
 

육연희 기자 Yeonhee@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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