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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해 매우 우려…자율적 방역 당부"

기사승인 2020.08.09  17: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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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사회 위기상황에 대상별 특성 감안한 심리지원 강화키로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일부 수도권 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대다수의 교회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지만,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보름여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두 곳에서는 예배 후 단체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했고, 다른 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면서 "종교행사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식사는 피하는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사회적인 위기가 찾아오면 국민의 정신건강도 나빠지기 쉽다"며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사회적 고립감과 감염 불안감이 더해져 국민의 심신이 많이 지쳐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난 극복부터 마음 회복까지 정부가 함께하도록 하겠다. 불안과 우울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과 학생, 확진자 및 가족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침수와 산사태로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긴 지역에서는 부패한 음식과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이 생실 수 있고, 방역에 신경쓰기 어려운 틈을 타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비는 며칠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특보에 귀 기울이고, 외출자제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 

구혜선 기자 hemo@hemophilia.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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