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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모자라~' 적십자 호소...GC녹십자 "혈액 충분히 확보"

기사승인 2020.06.21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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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 원료 혈우병치료제 생산 차질? 장기적인 모니터링 필요

   
▲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 본사에서 직원이 혈액제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판데믹 장기화로 인해 국내 혈액수급 상황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혈액을 원료로 하는 혈우병 치료제 생산에 차질이 없는가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혈액수급 위기단계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이나 헌혈의집을 자발적으로 찾아 헌혈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으며 학교 등을 통한 단체 헌혈도 상당부분 감소한 상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6월 초, 혈액 보유량이 줄어 ‘주의’단계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혈우병 치료에는 혈액 유래성분 없이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제조되는 제제가 50% 이상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도 필요와 질환별 특성에 따라 혈액 유래 제제가 다수 쓰이고 있어 혈액수급의 문제는 혈우병 치료의 차질을 불러올 수 있는 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혈액부족 사태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혈액 유래 혈우병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는 GC녹십자 측은 '걱정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녹십자 한 관계자는 혈우병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혈액 확보에는 문제가 없느냐는 본지의 질문에 "약 5~6개월 분 혈액을 항시 보유하고 있어 생산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기업과 단체들이 활발하게 헌혈운동에 나서 혈액 부족문제가 비교적 완화된 것으로 보이며, 혈우병 치료에 문제 없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GC녹십자에서는 혈액 유래 혈우병 치료제로서 그린에이트, 그린모노(이상 혈우병A)와 훽나인(혈우병B)을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는 모두 국내에서 헌혈된 전혈과 혈장으로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십자가 이번에 밝힌 현황처럼 현재 혈액 보유량이 충분하다면 당분간 약품 공급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더 장기화 될 경우의 상황은 다시 점검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현재 GC녹십자의 혈액 유래 혈우병 치료제에는 '국내헌혈 혈장분획제제'라는 표기가 적혀있다. 사진은 8인자 응고인자제제인 '그린모노'

2000년대 초반 한 때, 국내 헌혈량이 현저히 떨어져 당시 녹십자의 주력 제품이었던 '그린모노' 생산에 수입혈장이 일부 사용된 적이 있어, 원료혈액 부족이 제제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혈우사회는 지켜본 바 있다. 당시 수입혈액을 원료로 제조된 그린모노의 패키지 겉면에 '국내헌혈 혈장분획제제'라는 표기를 쓸 수 없어 일시적으로 포장박스가 변경되기도 했었다.

원료혈액의 안전성 확보와 혈우병 치료제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혈우사회의 관심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코로나19 완치자(항체 유)의 혈액공여가 원활하지 않아 GC녹십자를 비롯한 제약업계와 보건복지부가 완치자들에 대해 대대적으로 혈액공여를 독려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1상 임상시험 없이 7월 중 효능 확인 등을 위한 임상 2, 3상 시험부터 시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김태일 기자 saltdoll@newsfinder.co.kr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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